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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반미주의자 아닌 하버드 나온 美 변호사" 해명에…野 "불법 정치자금 추징금만 총 9억원, 전과 4범"

TV조선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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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반미주의자 아닌 하버드 나온 美 변호사" 해명에…野 "불법 정치자금 추징금만 총 9억원, 전과 4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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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임명동의 전에도 경제나 물가 대책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미주의자란 야당 비판에는 미국 변호사 자격까지 있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는데, 국민의힘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추징금만 9억 원 이상을 낸 전과 4범이라며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엿새만에 기자간담회를 연 김민석 후보자는 위기 극복을 위한 충직한 참모장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운동권 시절인 1985년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력엔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했고, 자신은 '하버드 나온 미국 변호사'라며 '반미주의자' 논란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미국에서 비교적 다양한 공부를 했고, 공교롭게도 전임 (한덕수) 총리와 같은 학교(하버드대)를 다녔고, 미국 헌법에 관심 있어서 미국 변호사 자격도…."

그러면서 오히려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들과의 개인적 교분도 있다며 한미관계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미국문화원 점거 시위, 국보법 위반 등 전과 4범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인한 추징금이 총 9억2000만원에 달한다며 정계 은퇴를 하고도 남았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현재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상 전과 5범입니다. 김민석 후보자는 전과 4범입니다. 대통령과 총리 모두가 전과자인 '죄인 주권 정부'가 새 정부의 정체성인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달 말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인사청문회에서 고강도 검증도 예고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됐는데, 배우자와 모친 등을 제외한 김 후보자 본인 재산으로 약 95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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