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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갈아 넣었다"... 7년 차 맞은 있지, '연대'로 던질 새 메시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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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갈아 넣었다"... 7년 차 맞은 있지, '연대'로 던질 새 메시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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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미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 9일 오후 6시 발매

있지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새 미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있지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새 미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그룹 있지(ITZY)가 '나'를 사랑하자는 외침을 넘어 '우리의 연대'라는 한층 확장된 메시지로 돌아왔다.

있지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새 미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있지가 약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인 '걸스 윌 비 걸스'는 함께일 때 더 강력해지는 있지만의 유대감을 담은 앨범이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당당한 에너지로 '우리라는 연대'를 테마로 새로운 서사를 써 나갈 예정이다.

"멤버들, 원동력이자 의지되는 존재"


'걸스 윌 비 걸스'로 올해 첫 컴백을 알린 있지는 '연대'를 주제로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던진다.

예지는 "6주년을 맞이하면서 어떤 새로운 메시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라며 "이전까지 '러브 마이셀프'라는 주제를 전해왔듯이 이번에는 '우리'라는 이름의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더욱 단단해진 저희의 팀워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믿지(있지 공식 팬덤명)도 저희의 끈끈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아해주실 것 같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라고 6주년을 맞은 올해 새 메시지로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채령은 "이전에는 '나'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면 이번에는 '우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서 '우리'는 멤버들도 될 수 있고, 팬분들과 저희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멤버들과 이 노래를 하면 무대를 하면서도 힘이 나고 준비를 하면서도 '더욱 돈독해졌다'는 점을 느꼈다. 많은 분들에게도 저희의 케미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데뷔한 있지는 '연대'라는 메시지처럼 한결 단단해진 팀워크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유나는 "(팀 활동은) 다섯 명의 멤버가 하나의 몸이 돼서 움직이는 거다 보니 힘든 순간에 가장 많이 의지하게 되는 존재"라며 "동시에 멤버들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 때 한 마음 한 뜻으로 달려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예지는 "솔로 앨범 다음으로 멤버들과 바로 컴백 준비를 하면서 솔로보다도 단체가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멤버들의 의미가 더욱 굳건해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카리스마 있지' 수식어 얻고 싶어요"... 업그레이드 예고한 있지


타이틀 곡 '걸스 윌 비 걸스'는 다이내믹한 비트와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이들은 함께라서 더욱 단단해지는 '우리'라는 이름의 울림을 풀어낸 가사를 통해 "함께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마음, 기꺼이 너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겠다"라는 다짐을 노래한다.

한층 파워풀해진 곡과 퍼포먼스로 귀환을 알린 있지. 리아는 "이번 곡에서 있지가 이전까지는 보여드리지 않은 카리스마가 많이 담겼다고 생각해서 '카리스마 있지'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또 유나는 퍼포먼스 연습 중 리아와 작은 접촉 사고가 생겨 갈비뼈를 맞은 일화를 언급하며 "갈비뼈를 갈아넣은 앨범이니 많이 예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있지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 예지는 "연차가 쌓인 만큼 더 멋지고 걸크러시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며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듣고, 무대를 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우리 무대에 대한 울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는 목표를 전했다.

이와 함께 리아 역시 "확실한 것은 정말 많은 분들이 노력을 갈아 넣어서 만든 활동인 만큼 저희의 노력을 다른 분들께서 알아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있지의 새 미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