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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원했던 무리뉴...과거 발언 재조명, 고작 75억 쓰기 싫어서 놓친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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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원했던 무리뉴...과거 발언 재조명, 고작 75억 쓰기 싫어서 놓친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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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제 무리뉴 감독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 스타 중 한 명을 이적 명단에 포함했다. 뮌헨에서 많은 선수가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에는 전설 토마스 뮐러도 있다. 또한 에릭 다이어도 AS모나코로 이적한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영국 언론까지 김민재의 이적에 대해 주목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뮌헨의 매각 명단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의 언급대로 독일 '빌트'에서 활동하며 뮌헨 내부 소식에 능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토비 알트샤플 기자는 지난 14일 "구단 내부에서는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했을 때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 후보다. 김민재도 매력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팀을 떠나는 걸 꺼리지 않는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뛸 때 나왔던 비판을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두 기자 모두 뮌헨 관련 공신력이 높은 기자로 충분히 눈여겨 볼만한 소식이다.

이어서 추가 보도도 나왔다. 폴크 기자는 16일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으며 이적료는 3,000만 유로(470억)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시장에 나옴에 따라 여러 클럽이 큰 관심을 보일 듯하다. 매체는 과거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를 영입하려 했지만 토트넘이 막았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2023년 1월 "난 토트넘에서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었지만 구단 측에서 도와주지 않았다. 김민재와 영상 통화도 진행했다. 페네르바체는 1,000만 유로(150억)를 요구했는데 토트넘은 500만 유로(75억)를 제시했다. 토트넘이 그 시점에서는 불가능한 금액이었다. 이제 김민재와 그의 수준을 봐라. 최고의 선수가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은 고작 70~80억을 쓰기 싫어 김민재를 놓쳤는데 김민재는 이후 나폴리로 이적하여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 팬들은 김민재의 영입이 무산된 것을 두고두고 아쉽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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