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대책·적은 강수량 등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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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해 일일 평균 발생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양이 정점일 때에 비해 7분의 1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원전 모습. 2024.05.19. |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해 일일 평균 발생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양이 정점일 때에 비해 7분의 1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해 제1 원전 오염수 발생량은 일일 평균 약 70t으로 가장 많았던 2015년의 7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감소한 배경에는 도쿄전력의 대책과 지난해 강수량이 적었던 점 등이 있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 지난해 강수량은 평년의 3분의 2 수준이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발생을 줄이기 위해 후쿠시마 제1 원전 건물 주변의 땅을 얼려 지하수 유입을 억제하는 '얼음 벽(동토벽)'을 건설했다. 콘크리트 등으로 땅을 덮기도 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원래 지하수와 빗물이다. 원전 건물에 들어가 녹아 떨어진 핵연료 등과 접촉해 핵분열을 일으킨 후 생겨난 여러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매일 방사성 물질을 특수 정화장치를 사용해 거르고 있다.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처리한 오염수를 '처리수'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은 기술적으로 거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2023년 8월부터 바닷물로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12차 방류를 마쳤다. 약 9만4000t의 오염수가 바다로 보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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