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 열려
특전사 참모장·공수1여단장 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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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세 번재 공판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5.12 사진공동취재단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4차 공판이 19일 열린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언론사 포토라인을 지나 지상 출입구로 출석한다. 이른바 '유흥업소 접대 의혹'이 제기된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15분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에 이어 법원 지상출입구로 법정에 출석한다. 법원은 앞으로 윤 전 대통령이 지하 주차장 대신 지상 출입구를 계속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차 공판 출석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언론사 포토라인을 통과했지만 멈춰서거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른바 '유흥업소 술접대 의혹' 제기 후 처음 심리하는 공판이기도 하다. 김용민,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 룸살롱에서 직무 관련자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애초 의혹이 추상적이고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소극적 입장을 보였으나 하루 만에 윤리감사실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가 이날 공판에서 의혹을 놓고 언급을 할지 눈길이 쏠린다.
이날 공판에는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준장),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 참모장은 비상계엄 당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옆에서 윤 전 대통령과 통화 과정을 증언한 인물이다. 이상현 여단장은 당시 국회에서 계엄군을 현장 지휘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지난 2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 측과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추가 기소를 놓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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