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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쪽팔렸슈”…아파트 경매 취소에 쿨한 한마디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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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쪽팔렸슈”…아파트 경매 취소에 쿨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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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실이 자신 소유 아파트의 경매 취소 소식을 전하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드러냈다. “온 국민이 알게 돼 쪽팔렸슈”라는 한마디에 팬들은 웃음과 안도의 반응을 동시에 보였다.

지난 16일 이경실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최근 전해졌던 경매 소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릴게요. 잘 해결되었어요”라며 침착하게 시작한 그녀는, 갑작스레 보도된 기사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이 놀랐다고 전했다. “가족들도, 형제들도, 심지어 우리 애들도 몰랐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실이 자신 소유 아파트의 경매 취소 소식을 전하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드러냈다.사진=천정환 기자

이경실이 자신 소유 아파트의 경매 취소 소식을 전하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드러냈다.사진=천정환 기자


가장 화제를 모은 부분은 역시 이경실다운 셀프디스였다. “울 애들 알까봐 노심초사하고, 그 전에 해결하려 했는데 온 국민이 다 알게 됐네요. 한마디로 쪽팔렸슈”라는 표현은 댓글창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제 인생은 지루할 틈이 없다”며 “기자들이 우리 집 걱정까지 해주는 건… 노 땡큐유~”라는 센스 있는 한 줄도 더했다.

이경실은 일이 끊긴 이후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투자에 나섰지만, 최근 몇 년간 상황이 꼬이며 채무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땐 괜찮았는데, 3년 전부터 여러모로 어려워졌다”며 “맘 같아선 경매 취소 접수증도 올리고 싶지만, 그건 참겠다”고 말해 이경실 특유의 ‘쿨함’을 더했다.

이경실은 해당 소식이 전해진 당시, 예능 프로그램 ‘조선사랑꾼’ 촬영 차 군산에서 어머니를 찾아뵙던 중이었다.

“친한 언니가 ‘경실아, 저게 뭐여?’라고 전화했는데 울엄니가 충격받으실까봐 얼른 자릴 피했다”며 그날의 당황스러움을 전했다.


이경실은 “지인들의 문자에서 저보다 더 걱정했음을 느꼈다”며 “맘 졸이셨던 모든 분들께 미안하고 고맙다”고 글을 맺었다.

누리꾼들은 “진짜 이경실다운 해결법”, “웃음 주면서 울컥도 했다”, “이 언니는 위기마저 드라마로 만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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