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오넬 메시의 친정 사랑은 여전하다. 죽어도 FC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위치한 에스타디 코르네야 엘 프라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라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전반 득점 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전부터 확실한 결과를 만들었다. 후반 들어 터진 라민 야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추가시간 페르민 로페스의 쐐기골이 나왔다. 이후 2-0 승리를 확정 지은 바르셀로나는 1시즌 만에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
이날 우승으로 7년 만에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비록 바르셀로나는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터 밀란에 발목을 잡히며 4강 탈락했다. 하지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코파 델 레이에서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의 우승 확정 소식에 메시가 누구보다 빠르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바르셀로나가 우승하자 많은 선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바르셀로나 전설 메시도 빠질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때문에 그의 우승 축하는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 메시의 행동은 최근 몇 년간 제기된 바르셀로나 복귀 루머와 맞물려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SNS에 바르셀로나 리그 우승 게시글을 공유하며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양손을 든 이모티콘과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색깔의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메시는 축구사에 있어 역대급 선수다.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778경기 출전, 672골 305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를 포함해 트로피 35개를 획득했다. 그러나 구단 재정 문제로 평생 몸 담아 온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메시는 2021년 재계약 합의에 실패하며 퇴단이 결정됐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를 거쳐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이다. 그러나 기량은 여전하다. 메시는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 출전해 무려 20골 10도움을 올렸고, 마이애미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도 공식전 16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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