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도 '노쇼' 피해… 소속사 "각별한 주의 부탁"

임영웅 소속사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이체·주류 배송 요구하지 않는다"
'1박 2일 시즌4' 제작진·이수근 소속사도 피해 호소

가수 임영웅이 측이 사칭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 측이 사칭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임영웅의 이름을 사칭하여 식당 예약을 빌미로 노쇼(No-show) 피해를 유발하거나 고급 주류 배송 및 금전 제공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방식으로, 유명인의 이름과 소속사를 도용해 금전적 이익을 노리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물고기뮤직은 "당사 명의로 외부에 식당 예약을 진행하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이체, 물품 구매, 주류 배송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러한 요구는 모두 사칭에 의한 불법 행위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사칭이 의심되는 연락을 받는다면 응답하지 말고,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영웅에 앞서 최근 많은 스타들과 프로그램들이 사칭 피해에 대한 피해 사실을 알렸다. 연예계 관계자를 사칭해 식당에 예약을 하고 노쇼하며 식당에 피해를 안기는 사건들이 이어지는 중이다.

KBS2 '1박 2일 시즌4'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1박2일' 제작진을 사칭하여 일부 지역 식당에 단체 예약을 하고, 무단으로 노쇼(no-show)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칭 및 허위 예약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수근의 매니저를 사칭하는 사기 행위가 발생했다고 전하며 "사칭자는 당사 소속임을 주장하며 위조된 명함까지 사용 중이다. 울산 지역 내 복수의 식당에 고가의 와인(약 400만원 상당) 등을 예약하는 수법을 통해 사기 행위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달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컬래버레이션 싱글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발매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따뜻하고 서정적인 가사와 임영웅의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진 감성 발라드 곡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