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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침착한 마무리 빛나" 蘇매체 호평→75일 만에 시즌 6호골 폭발…셀틱 트레블 도전 견인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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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침착한 마무리 빛나" 蘇매체 호평→75일 만에 시즌 6호골 폭발…셀틱 트레블 도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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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약 3개월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현준(22, 셀틱)이 올 시즌 공식전 6호골을 결승골로 터뜨리며 팀 대승에 한몫했다.

현지 언론도 "문전에서 침착성이 돋보였다. 베테랑 윙어 같았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셀틱은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을 겨냥한다. 앞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4연패와 리그컵 우승을 확정한 상황.

양현준이 잔여 시즌 소속팀의 여정에 꾸준히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준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에버딘과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추가 시간 결승포를 꽂아 팀 5-1 낙승에 일조했다.

양현준은 지난 2월 15일 던디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석 달 만에 선발 출장을 지시받았다.


왼 측면을 활발하게 누비던 양현준은 전반 종료 직전 '75일' 만에 골맛을 봤다.

제임스 포러스트가 오른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낸 뒤 컷백을 건넸다.

포러스트 패스는 에버딘 육탄 방어에 막혀 문전에서 주인을 잃고 살짝 튀어 올랐다. 이때 양현준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수비수 두 명을 뚫고 에버딘 골망을 출렁였다.

셀틱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더셀틱스타'는 "양현준이 (문전에서) 침착한 피니시 능력을 발휘했다. 베테랑 윙어처럼 골을 노렸다"고 칭찬했다.

이어 "하프타임을 맞기 전 셀틱은 양현준과 포러스트의 훌륭한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회복할 수 있었다"며 한국인 윙어 득점의 높은 영양가를 아울러 조명했다.



이번 득점은 양현준의 공식전 6호골이다. 앞서 리그 5골,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1골을 쌓았다.

도움 역시 6개를 기록해 동료와 연계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증명 중이다.

양현준은 지난 3월 1일 세인트 미렌전에서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 5-2 대승에 기여한 뒤 한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교체로 피치를 밟아 날카로운 결정력을 꾸준히 이어 가는 건 녹록지 않다. 양현준은 75일 만에 골문을 가르는 데 성공하며 팀 내 경쟁에서 부담을 덜고 차기 시즌 전망도 더불어 밝혔다.

양현준은 이날 후반 26분 니콜라스 퀸과 교체될 때까지 약 71분을 뛰었다.

축구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는 양현준에게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 7.9를 부여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양현준은 에버딘전에서 패스 성공률 81%(26/32) 키 패스 1회를 기록했다.

전반 31분 마이크 나브로츠키 선제골로 앞서간 셀틱은 그러나 전반 42분 에버딘의 케빈 니스벳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스코어 균형을 허락했다.

양현준 골로 리드를 회복한 채 전반을 마쳤고 이후 후반 3분 루크 맥코완, 후반 9분 조니 케니, 추가 시간 아담 이다 연속 골을 묶어 끝내 4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도메스틱 트레블을 향한 청신호를 켠 모양새다. 이미 리그와 리그컵 정상에 오른 셀틱은 이날 맞붙은 에버딘과 오는 24일 스코티시컵 트로피를 놓고 리매치를 벌인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순위는 셀틱이 승점 91로 1위, 애버딘은 승점 53으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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