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철책선 따라 걷는 A코스 운영 중…해금강 조망 B코스 9일부터 개방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남북 관계 경색으로 2023년 개방이 중단됐던 강원 고성 금강산 전망대가 3년 만에 재개방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B 코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고성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A·B 두 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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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A(왼쪽) 코스와 B(오른쪽) 코스 |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B 코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고성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A·B 두 개 코스다.
A코스(통일전망대)는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안 철책선을 따라 해안전망대, 통전터널, 남방한계선까지 왕복 3.6㎞를 걷는 코스다. 지난달 29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재개방하는 B(금강산 전망대) 코스는 차량으로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이동한 뒤 이곳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며 안보 견학 후 통일전망대로 돌아오는 7.2㎞ 코스다.
통일전망대보다 북측에 더 가까운 금강산 전망대에서는 금강산과 해금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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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 구선봉과 감호 |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매주 화·수·금·토·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방문 인원은 A·B 코스 각 1회 20명씩 1일 40명이며, 참가 신청은 '평화의 길'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윤광순 도 접경지역과장은 "강원 고성 평화의 길 테마노선 B코스는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며 "올해 도내 6개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접경지역 안보 관광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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