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선 최종경선 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어제(4월 30일) '최후 2인' 토론이 열렸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정치에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며 김문수 후보의 의견을 물었는데, 김문수 후보는 오랫동안 대답하지 못했고 보다 못한 사회자가 나섰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지금 이 장면]에서 확인하시죠.
국민의힘 '최후 2인' 토론
팽팽히 이어지는 신경전, '세대교체' 묻자…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정치에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후보님의 생각이 어떠신지 듣고 싶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정식….]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정치의 세대교체.]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회계조사요?]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세대교체요. 세대. 정치에 있어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생각에 대한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무슨 조치가 필요하다고요?]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세대교체.]
사회자 정리에 그제서야…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세대교체는 뭐 많이 되고 있죠. 예를들면 저는 대표적으로 세대교체 되신 분이 한동훈 후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세대교체를 해보니까 결론은 여러가지로 우리가 생각할 수 없었던 특이한 여러가지 반응을 나타내셔가지고 국민들께서 실망도 하고.]
김문수 측 토론 이후 논평 통해
"고문 후유증으로 한쪽 귀 잘 안 들려"
"민주화 투쟁 중 독재와 맞서 싸운 평생의 상처"
"상처를 모욕거리로…참담"
'당명 교체' 이슈에는 한 마음으로 '발끈'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남의 당의 당명을 고치라는 것은, 다른 집의 아이를 보고 그 이름을 고쳐라' 이런 거하고 똑같은….]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3929 마치 우리 당에게 갑질하듯이, 빅 텐트를 원하면 당명을 바꿔라.
3945 우리 77만 당원들께서 대단히 자괴감과 자존심이 상하실 것 같아서….]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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