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공격, 검사들이 억울해할 것"
"文에 수차례 출석 요구해…답 안 와"
'알박기 시도' 논란엔 "비울 수 없어"
"文에 수차례 출석 요구해…답 안 와"
'알박기 시도' 논란엔 "비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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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4.30. kch0523@newsis.com |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한 전주지검 관계자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검사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 결과와 증거에 따라서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기에 대한 부당한 공격은 검사들이 많이 억울해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부당한지 아닌지 내용을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하여튼 검사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의 서면조사 요청을 왜 허용하지 않았냔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엔 "수 차례 걸쳐서 출석 요구를 했고, 출석이 안 되면 방문조사라도 하겠다는 여러 조사방법에 대한 의견을 드렸다"며 "답이 안 와서 빨리 처리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하던 검찰은 지난 24일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전주지검장을 지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영진 현 전주지검장 및 수사를 담당한 전주지검 검사들을 직권남용 및 피의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한편 박 장관은 박균택 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 감찰관과 대검 감찰부장 자리를 모집공고한 것이 알박기 인사 의도가 아니냔 취지로 묻자 "비워둘 수가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박 장관은 "감찰부장과 감찰관은 작년 11월경부터 수요가 있었다"며 "내 편, 내 식구, 내 말을 듣는 사람, 저는 그런 개념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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