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출근 |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하루 앞둔 30일 조희대 대법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 과천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22일 조 대법원장 직권으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으며, 그날과 24일까지 두 차례 대법관 합의기일을 열었다.
촛불행동은 해당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다음 달 1일로 정한 대법원을 향해 '대선 개입'이라며 비판했다.
이들은 "(조 대법원장은)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한 재판을 절차도 무시한 채 '재판 지연 해소'라는 말로 포장해 이례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며 "지금 시기에 이 후보를 딱 찍어서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것은 직접적인 대선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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