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7일 대구참여연대가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구시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원 기자 |
대구참여연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추가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언론 보도를 통해 2020년 총선 당시 여론조사 18회, 2021년 5월 홍준표의 복당 여론조사 등 19회의 여론조사 과정에서 홍준표의 측근인 A씨가 12차례에 걸쳐 4370만 원을 명태균에게 차명 입금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홍준표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일에 연루된 A씨 등 2명은 모두 홍준표가 대구시장에 당선된 후에 대구시 직원으로 임명됐다"며 형법상 사전수뢰와 수뢰후부정처사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1월 홍 전 대구시장의 측근이 선거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홍 전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구검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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