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북, 다시 대화해야…한반도 평화, 절체절명 과제”

25일 전남 나주 전남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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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평화가 없으면 성장도 할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는 선택이 아닌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이 다시 대화하고 협력하며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4ㆍ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이 열린 오늘(25일) 페이스북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 멈추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후보는 “7년 전 남북 정상은 판문점에서 마주 앉아 전쟁 없는 한반도와 공동 번영을 위한 역사적인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며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은 우리 국민과 동포, 세계 시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적개심과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으로 남과 북의 소통은 단절되고 신뢰가 훼손됐다”며 “남북 간 긴장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한 장 한 장 평화의 벽돌을 쌓아 퇴행의 역사를 극복하고, 평화의 길을 다시 넓혀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는 군사적 긴장 완화를 넘어 남북 모두의 사회ㆍ경제적 비용의 절감과 동아시아 협력 및 공동 번영을 촉진할 것”이라며 “북한 또한 한반도 평화가 모두가 함께 사는 길임을 깨닫고 대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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