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수사 절차 지연 않기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4.07.19. kch0523@newsis.com |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장기간 중단됐던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재개한다.
18일 임 전 사단장에 따르면 공수처는 다음 주 초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임 전 사단장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특별수사본부를 가동하게 되면서 채 상병 관련 조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5일 공수처의 포렌식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장기간 중단된 상태였던 제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 절차를 진행하고자 하니 참관을 위한 출석을 해 달라는 요청받았다"며 "다음주 초 출석해 포렌식 절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저는 모든 것을 떠나 공수처가 앞으로는 다른 사건의 수사 등을 핑계로 수사 절차를 지연하지 않기를 바란다. 본인들의 역량 부족이 사건관계인들이 받아야 하는 불필요한 고통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찰과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꾸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죄 수사에 집중했다. 그동안 채상병 관련 사건은 사실상 수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비상계엄 사건에 검사 전원 다 투입된 만큼 정리가 필요하다"며 "상황을 보고 해병대 사건 수사를 재개하는데 비상계엄 수사가 완결된 후라고 보진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정도 정리되면 재개할 텐데 수사 방식을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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