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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가 급소 밝았어도 안 쫄았다...퍼디난드는 "아스널 저 선수 18살 맞아? 생년월일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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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는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밟혔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놀라운 활약을 했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 3-0으로 승리한 아스널은 2차전 2-1 승리까지 더해 통합 스코어 5-1로 이겼다.

경기 후 리오 퍼디난드는 영국 'TNT 스포츠'를 통해 루이스-스켈리를 칭찬했다. 루이스-스켈리는 아스널 올해의 발견이다. 루이스-스켈리는 2006년생으로 아스널 성골 유스다. 원래 미드필더인데 레프트백으로 뛰고 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 키어런 티어니 등이 부상을 자주 당해 좌측 풀백 공백이 있어 루이스-스켈리가 레프트백으로 출전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신뢰를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UCL 모든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루이스-스켈리는 레알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차전에서도 도움을 올렸고 좌측과 중앙을 활발히 커버하고 좋은 패스와 움직임을 선보였다. 2차전에서도 뛰어난 모습이었다. 나이를 잊은 침착함으로 레알 공격을 막고 중앙으로 가 후방 빌드업에 적극 관여했다.

뤼디거에게 밟혔지만 계속 활약을 했다. 후반 15분 뤼디거는 수비하다가 넘어진 루이스-스켈리의 급소 부위를 발로 밟았다. 과격한 장면이었지만, 주심은 뤼디거의 행위에 의도성이 없다고 판단해 경고조차 주지 않았다. 해당 장면을 두고 팬들은 "어떻게 뤼디거가 계속 뛸 수 있나? 그는 고의적이었고 레드카드가 돼야 한다", "뤼디거가 스켈리를 밟았는데 심판이 그냥 한다", "뤼디거의 밟는 행위는 어떤 경기에서도 레드카드다"고 반응했다.


큰일이 날 뻔한, 한편으로는 억울한 상황에서 루이스-스켈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퍼디난드는 루이스-스켈리를 두고 "정말 18살이 맞나? 생년월일은 맞는 건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너무 차분하고 침착하다. 경기 전에도 그냥 통화를 하고 있더라. 정말 특별한 선수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유망주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극찬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8살 루이스-스켈리는 아스널 본격 첫 시즌부터 경험 많은 선수들도 어려워하는 역할을 맡았다. 활약상을 담은 하이라이트를 이날 만들었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경기를 뛰고 있다"고 칭찬했다. 평점은 8점이었다. 아스널의 올 시즌 UCL 우승을 위해 루이스-스켈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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