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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한미 합작 스피어엑스 망원경 발사 성공…초기 운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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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우주 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오늘(12일) 발사됐습니다.

지상국과의 교신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초기 운영 단계에 들어간 스피어엑스는 앞으로 25개월간 온 하늘을 관측할 예정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로켓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나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우주 망원경 스피어엑스가 탑재됐습니다.

당초 지난달 28일에 발사될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

발사체 점검 등의 이유로 8번이나 연기된 끝에 드디어 우주로 향했습니다.

발사 후 팰컨9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스피어엑스는 고도 약 650km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했고,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이제 스피어엑스는 약 37일간 초기 운영 단계에 들어갑니다.

망원경의 자세를 제어하는 등 모든 시험 가동을 한 뒤, 우주를 촬영하는 첫 시험 관측도 수행합니다.

<정웅섭 /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발사 성공으로) 중요한 큰 마침표는 일단 저희가 완성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초기 운영 단계에서 데이터(자료)의 성능이라든가, 관측 데이터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를 저희가 처음에 판단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초기 운영을 마친 뒤에는 약 25개월간 지구 주변을 하루에 14.5바퀴 돌며 우주를 600번 이상 촬영하게 됩니다.

모두 102가지 색으로 온 하늘을 탐사해,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드는 것이 주요 임무입니다.

이를 통해 우주의 탄생 비밀을 풀고, 은하의 생성·진화 연구, 우주 얼음 탐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해외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스피어엑스 개발에 참여한 우리나라 연구진은 앞으로 스피어엑스가 포착할 자료를 분석하는 과학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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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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