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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매일경제·KPGA 골프엑스포 ‘북적’한파 뚫고 ‘골프 놀이터’로 3만 명 몰렸다

매일경제 노현주 매경GOLF 기자(roh1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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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매일경제·KPGA 골프엑스포 ‘북적’한파 뚫고 ‘골프 놀이터’로 3만 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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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7~9일, 북극발 한파를 뚫고 ‘도심 속 골프 놀이터’를 찾은 열정적인 골퍼들이 3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골프 산업의 성장과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골프엑스포 현장 속으로.

유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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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매일경제·KPGA 골프엑스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골프엑스포는 매일경제, MBN,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공동 주최하고 K.Fairs가 주관한 행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 전시회로 주목받았다.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린 행사에 무려 3만 명 인파가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외 유명 골프 브랜드들이 신기술로 무장한 제품을 ‘첫선 보이는 장’으로 얼리어답터 골퍼들의 마음을 흔들어 화제가 됐다.

유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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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무장, 유니코(UNEEKOR) 존재감 빛났다

이번 골프엑스포의 메인스폰서 유니코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스윙 분석으로 골퍼들의 발길을 잡았다. AI 트레이너는 스윙을 분석하고, 문제점 진단 후 점수까지 확인할 수 있어 연습방향을 잡기에 딱이다. 또한, 유니코는 골프클럽 제조사 부스마다 장비를 탑재해 시타 환경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신제품을 시타하면 즉각적으로 출력되는 샷 데이터를 통해 궁합이 맞는 클럽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 유니코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첨단 시뮬레이터로 이미 골퍼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 K-골프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다.

(시계방향) 두미나 오토플렉스· 파워, 스릭슨, PXG, 온오프

(시계방향) 두미나 오토플렉스· 파워, 스릭슨, PXG, 온오프


인파 가장 몰린 곳은 ‘신제품 시타존’

시타존을 채운 브랜드는 화려했다. ‘장타 드라이버’ 핑골프, ‘빠른 볼 스피드’ 스릭슨, ‘프리미엄 대명사’ PXG, ‘아이언 명가’ 미즈노, ‘국민 웨지’ 클리브랜드, ‘진화한 비거리’ 온오프, ‘그린 위 게임체인저’ 이븐롤, 세계적인 ‘국산 샤프트’ 두미나의 오토플렉스·파워, ‘퍼포먼스 피팅’ 테일러메이드가 부스를 만들고 골퍼들을 기다렸다.

핑골프는 관용성을 유지하면서도 폭발적인 비거리를 견인하는 G440을 내놓고, 스릭슨은 PGA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의 ZXi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클럽 PXG는 블랙 옵스 드라이버와 미니 드라이버 ‘시크릿 웨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짜릿한 손맛’ 미즈노는 스테디셀러인 JPX 925와 상급자를 위한 프로 S-3 아이언으로 골퍼들의 마음을 두드렸고, 클리브랜드는 신상 라인업 RTZ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거리 욕심 있는 여성들은 ‘온오프’ 레이디 시타 장소로 향했고, 한 타를 줄이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골퍼들은 이븐롤에 머물렀다. 지난 1월 PGA 쇼에서 인기를 끈 한국 샤프트 기업 두미나는 오토플렉스와 오토파워 2종을 선보였고, 테일러메이드는 퍼포먼스 피팅으로 시리어스 골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올해는 퍼터를 시타해볼 수 있는 퍼팅존이 곳곳에 자리 잡아 눈길을 끌었다. 핑골프의 퍼팅존에서는 2025 PLD 퍼터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었고, 이븐롤 부스에서는 최근 이슈인 제로 토크 ‘제로(ZERO)’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PXG도 퍼팅 이벤트를 통해 PXG 골프공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입구에 위치한 ‘STI 프리미엄 인조잔디 퍼팅존’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굴림채 퍼터, 7~11개 무게추가 장착된 엑시스골프의 퍼터들, 그리고 혁신적인 스트라이프 정렬 시스템을 갖춘 제브라 퍼터가 진열됐다. 이곳에서는 전시 기간 내내 하루에 세 차례씩 ‘6홀 퍼팅 토너먼트’가 열렸다.

(시계방향) CJ, VIP 라운지 와인 클래스, 신세계L&B, 천일오토모빌

(시계방향) CJ, VIP 라운지 와인 클래스, 신세계L&B, 천일오토모빌


PGA 직관 티켓 이벤트, 와인 클래스 등 즐길거리 풍성

이전에 없던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부스들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PGA투어 정규 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홍보하는 전시 부스에서는 대회 직관 기회를 잡기 위해 3일간 2000여 명이 줄을 섰다. 1명을 뽑아 미국 항공권과 숙박권을 지원하는 파격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 행운의 주인공은 동반자와 함께 공짜로 더 CJ컵 현장에서 톱 골퍼들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와인 애호가와 초보자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전시회 명당에서 주류 유통전문 기업 신세계 L&B가 선보이는 전 세계의 유명 와인과 아영 FBC의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의 제품들을 시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 여기에 국내 대표 와인 교육기관인 WSA와인아카데미와 협업한 이벤트까지 열렸다.

8일과 9일 양일간 VIP로 방문한 참관객 중에 선착순 신청으로 샴페인과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프리이빗한 클래스가 이목을 끌었다. 첫날은 ‘나의 샴페인 스타일 발견하기’, 둘째 날은 ‘토스카나로 떠나는 와인 여행’을 주제로 진행됐다. 그 외에도 토요일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스릭슨 부스에서 진행된 최나연, 박인비 사인회에 수많은 골프 팬들이 몰렸고, 일요일에는 ‘골프판 오징어 게임’이 열려 골퍼 180명이 게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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