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동~유천동 왕복 6차로 규모
시내버스 20개 노선 정상 운행
보행 및 자전거 통행로도 갖춰
대전시는 지난해 폭우로 침하된 대전 유등교를 대체할 가설교량이 28일 양방향(도마동과 유천동 방면) 왕복 6차로로 전면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등교 가설교량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총 78억 원을 들여 3개월 간 공사 끝에 완공됐다. 시는 지난달 지난달 도마동 방면 가설교량을 부분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유천동 방면까지 개통했다. 이에 따라 계백로의 극심한 차량 정체를 해소되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가설교량 전면 개통에 따라 일부 차량 흐름도 조정된다. 기존 도마동 방면 가설교량 부분 개통으로 인해 한시 허용됐던 태평교 버드내 네거리 좌회전, 도마교 도마 네거리 좌화전이 금지된다. 그동안 태평교와 도마교를 우회하던 시내버스 20개 노선(급행 1번 포함)은 유등교 가설교량을 통해 정상 운행된다.
시내버스 20개 노선 정상 운행
보행 및 자전거 통행로도 갖춰
28일부터 완전 개통하는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위치도. 대전시 제공 |
대전시는 지난해 폭우로 침하된 대전 유등교를 대체할 가설교량이 28일 양방향(도마동과 유천동 방면) 왕복 6차로로 전면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등교 가설교량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총 78억 원을 들여 3개월 간 공사 끝에 완공됐다. 시는 지난달 지난달 도마동 방면 가설교량을 부분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유천동 방면까지 개통했다. 이에 따라 계백로의 극심한 차량 정체를 해소되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가설교량 전면 개통에 따라 일부 차량 흐름도 조정된다. 기존 도마동 방면 가설교량 부분 개통으로 인해 한시 허용됐던 태평교 버드내 네거리 좌회전, 도마교 도마 네거리 좌화전이 금지된다. 그동안 태평교와 도마교를 우회하던 시내버스 20개 노선(급행 1번 포함)은 유등교 가설교량을 통해 정상 운행된다.
다만, 서남부터미널 기점지에서 도마동 방면으로 좌화전을 할 수 없어 113번과 916번, 21~27번, 41~42번, 46번 등 12개 노선은 태평교 우회 경로를 그대로 운행한다.
대전 서구 도마동과 유천동을 잇는 유등교는 지난해 7월 10일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로 상부 슬래브가 내려앉아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시의 긴급 정밀 안전점검 결과 폭우로 교각 기초가 패이면서 5곳이 내려앉고 상판이 최대 36㎝ 처지는 등 보수·보강이나 개축이 필요한 E(불량) 등급이 나왔다. 시는 '유등교 철거 후 재가설' 방침을 세우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보행 및 자전거 통행로도 갖춘 가설 교량을 설치키로 했다. 그러나 적격 업체를 제 때 찾지 못하면서 사업이 늦어져 완공 시점이 해를 넘겼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계획보다 완공 시점이 다소 지연됐음에도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유등교 가설교량 전구간 개통으로 그동안 도마교와 태평교로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돼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정체가 해소될 "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