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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경민불패' KB손보, 대관 연장한 경민대서 8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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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환호하는 KB손해보험.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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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경민불패'를 이어가면서 2위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KB손보는 19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0 26-28 25-19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전 이후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홈 경기만 따지면 8연승이다. KB손보는 경민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처음 사용한 지난해 12월 22일 한국전력전부터 홈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아 '경민불패'라고 불렸다.

이날 KB손보는 경민체육관 대관 연장에 합의한 데 이어 이날 승리까지 거둬 '경민불패'를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KB손보는 2024-2025시즌 잔여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일정까지 경민체육관을 사용한다.

KB손보에겐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위해서도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다. V-리그는 3,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 준PO를 연다.

이날 승리로 19승10패 승점 53을 쌓은 KB손보는 4위 우리카드(14승15패·승점 40)와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아울러 2위 대한항공(18승11패·승점 55)과의 격차를 2점으로 바짝 좁혔다.

주포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26점으로 KB손보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 쿼터 야쿱과 토종 에이스 나경복도 각각 16점,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선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가 팀 내 최다인 25점으로 활약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저조한 활약 탓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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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비예나.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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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KB손해보험의 몫이었다. 비예나가 1세트에만 무려 8득점으로 우리카드 코트를 맹폭했다.

세트 중반 16-15가 승부처였다. KB손보는 나경복의 백어택,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송명근에게 속공을 내줬으나, 곧바로 내리 3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잡았다.

비예나는 2세트에선 4점에 그치며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우리카드는 2세트에만 9점을 몰아친 니콜리치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카드는 범실을 무려 12개 쏟아내는 등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26-26까지 이어진 듀스 접전 끝에 상대 범실에 이어 한성정이 블로킹을 해내면서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KB손보는 비예나가 살아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비예나는 무려 10점을 몰아쳐 KB손보의 3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10-10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KB손보는 24-19에서 야쿱의 백어택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KB손보는 여세를 몰아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4-13에서 내리 4점을 뽑아내며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쳤고, 24-21에서 아쿱이 퀵오픈을 해내면서 승부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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