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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끊임없는 부상…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 “너무 힘든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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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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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선수들, 모두 너무 힘든 시즌이네요.”

지독한 부상 악령에 또 다시 눈물을 훔쳤다. 하나은행이 홈 최종전에서 패배를 안았다.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BNK와의 경기를 57-72로 졌다. 앞서 플레이오프(PO) 탈락과 정규리그 최하위를 확정한 상황, 홈 팬들 앞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여의찮았다. 이날 패배로 시즌 21패째(8승·승률 0.276)에 그쳤다.

올 시즌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완전체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정은, 진안, 김시온, 박소희, 양인영, 정예림 등 핵심 선수들이 회전문 돌 듯 연쇄 이탈한 게 대표적이다. BNK전을 앞두고는 수술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루 뒤 발목 인대 수술을 받는 진안은 회복 및 재활까지 8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점쳐진다.

악재는 계속됐다. 이날 1쿼터 종료 직전 포워드 양인영이 왼쪽 어깨를 다치면서 이른 시간 코트 위를 떠났다. 경기 후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어깨가 빠진 상황이다. 내일(20일)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할 듯싶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뒀다. 하루 휴식 후 아산 원정길에 오르는 하나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상대로 정규리그 30번째 최종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천=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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