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대선후보였다…이미 준비 다 해놔 그걸 생각하고 정치”
"명태균 우리 진영 들어오는 것 잘라…난 여론조작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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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3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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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저서를 편찬하는 등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지금 이 상황을 만든 게 누구냐"라고 19일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한동훈이가 당 대표가 돼서 제대로 행동했으면 이 상황이 왔겠나"라며 "대표가 돼서 (정부와) 힘을 합쳐서, 거대 야당인데 정부를 도와줄 생각을 안 하고 맨날 대통령한테 으름장 놓고 옆길로 새고 그러다가 지금 이 꼴이 된 거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가) 아니었으면 이 상황이 왔겠나"라며 "김기현 대표였으면 총선을 참패했겠나. 뻔한 것을 왜 묻나"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18일) 민주당은 진보 정당이 아닌 보수 정당이라고 선언한 것을 두고는 "보수 진영을 향해서 쇼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는 누가 그런 얘기를 하는데 숨 쉬는 거 빼고 다 거짓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걸 보면서 '또 거짓말하네' 그렇게 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둘 다 공생 관계에 있었다. 만에 하나 조기 대선이 되더라도 이재명 대표를 국민들이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들이) 둘 다 청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기 대선이 이뤄질 경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준비된 후보가 아니고 늘 (본인은) 대선 후보였다"라며 "이미 준비를 다 해놨다. 정치 30년 동안 나라 국가 경영을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될까 그걸 생각하고 정치를 했다. 출마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당연히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유착 의혹을 두고는 "대선 경선 때도 우리 진영에 (명태균 씨가) 들어오는 걸 내가 잘랐다. 저런 사기꾼을 붙이면 안 된다고 했다"며 "나는 여론 조작의 피해자"라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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