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창단 4시즌 만에 첫 10승 달성
정관장 메가·부키리치, 공격성공률 30%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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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19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9.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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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시즌 막판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이어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2위 싸움에 급한 정관장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13)으로 완파했다.
전날 GS칼텍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현대건설을 꺾은 데 이어 이날 페퍼저축은행도 정관장을 잡으며 여자배구 선두권 순위싸움이 안갯속에 휩싸였다.
연패를 끊은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승점 3을 더한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30(10승 19패)으로 5위 한국도로공사와 동률을 이뤘다. 승점과 승수도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다소 밀려 6위에 머물렀다.
박정아(19득점)와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16득점), 박은서(10득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승을 이끌었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은 블로킹 18개를 기록하며 정관장(3개)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2위 경쟁으로 급한 정관장은 페퍼저축은행에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무력하게 경기를 내주고 승점을 더하지 못한 정관장은 승점 55(20승 8패)로 2위 현대건설(승점 57)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4점과 12점을 올린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모두 30%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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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왼쪽)가 19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 메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9.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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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1세트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정관장은 세트 막판 부키리치의 오픈과 퀵오픈으로 21-2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테일러의 공격과 장위의 블로킹이 내리 터지며 페퍼저축은행은 다시 리드를 잡았고, 테일러의 이동 공격이 표승주를 맞고 나가며 25-21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들어 페퍼저축은행은 내내 끌려가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15-20으로 밀리던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서브범실에 이어 박정아와 테일러, 박사랑, 박은서의 활약으로 21-21 동점을 잡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연속 득점과 테일러의 백어택으로 2세트도 승리로 가져갔다.
앞선 두 세트 신승을 거뒀던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시작과 동시에 블로킹으로 정관장을 압도했다.
세트 초반부터 7-0으로 점수를 벌린 페퍼저축은행은 기세를 몰아 25-13이라는 큰 점수 차로 3세트까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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