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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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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0-4 대패' 포트 감독 "2차전 수비에 초점...K리그 겪은 아스나위 조언 받았다"[전주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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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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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고성환 기자] 포트FC(태국)가 전북현대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포트FC는 20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TWO(이하 ACLT) 16강 2차전에서 전북현대와 맞붙는다.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전북이다. 전북은 앞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상대를 압도했다. 새로 합류한 '장신 공격수' 콤파뇨가 헤더 멀티골을 터트렸고, 박진섭과 송민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2차전에서도 홈 팬들 앞에서 막강 화력을 뽐내며 8강 티켓을 확정하겠다는 다짐이다. 분위기는 좋다. 전북은 지난 16일 열린 K리그1 개막전에서도 김천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제 거스 포옛 감독 부임 후 3전 전승을 노리는 전북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양 팀 기자회견이 열렸다. 포트에서는 와사폴 캐우팔룩 감독과 수비수 타나분 케사라트가 마이크를 잡았다.

캐우팔룩 감독은 "당연히 여기에 와서 좋다. 1차전 좋지 못했던 모습을 만회하려 한다. 실수를 개선하고자 열심히 훈련했다. 2차전에서는 더 잘 경쟁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날씨가 추워서 선수단이 적응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뗐다.케사라트도 "내일은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임하고 있다. 모두 열정을 갖고 내일 경기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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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4골 차를 뒤집긴 어려운 상황. 캐우팔룩 감독은 "실점하지 않고, 더 열심히 수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 실수하지 않고 점수 차이를 줄이려 한다. 수비적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자 한다. 전북 선수들은 강하지만, 좋은 경기력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케사라트 역시 "1차전에서 큰 차이로 졌다. 날씨와 경기장 환경, 홈 팬들의 응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빨리 한국에 적응을 해야한다. 우선 선수단 모두가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포트에는 '지한파' 아스나위도 있다. 안산그리너스와 전남드래곤즈에 몸담았던 그는 지난해부터 포트에서 활약 중이다. 캐우팔룩 감독은 아스나위 이름을 꺼내자 "과거 K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선수단과 스태프에게 몇몇 조언과 의견을 줬다. 매우 도움이 됐다. 내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케사라트는 지난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45분간 전북 선수들을 상대해봤다. 그는 "전북 선수들은 매우 좋은 외국인과 한국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낯선 태국 날씨에도 빠르게 적응했고, 굉장히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당시 동료들에게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라고 되돌아봤다.

/finekosh@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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