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너무 많은 의원님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번째는 아마 토론 주제가 중요해서 오신 거 맞으시죠? {네.} 또 하나는 역시 저 1등이신 분이 오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60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보수 1등, 김문수 장관 때문으로 보이죠.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 청년들은 졸업이 두렵다고 합니다. 신규 채용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보수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는 인사다 보니까, 앉을 의자가 부족할 정도로 이렇게 문전성시를 이룬 겁니다.
심지어 지난주 오세훈 시장의 개헌 토론회와 비교를 해봐도 더 많은 숫자가 모였고요.
아침에 헌재에서 1인 시위를 했던 장동혁 의원이나, 헌재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던 김기현 의원도 밝은 표정으로 함께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김문수 장관은 30분가량 기자들을 만났는데요.
조기 대선과 여론조사 이야기에 "마음이 무겁다"고 답하며 극도로 조심하면서도 '대선 후보로서 확장성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확실히 반박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 무슨 확장성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대한민국 가장 밑바닥 청계천에 다림질하는 보조로부터 출발했습니다.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제가 감옥만 2년 6개월 두 번… 경기도지사로서 제가 한 일도…]
어떤 후보를 도울 것인지 서로 쉬쉬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당의 절반 넘는 사람들이 모인 이 장면은…
국민의힘의 내심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9일) 토론회인데, 그리고 '노동 개혁'이 주제인데요. 노동 개혁보다는 김문수 장관을 만나러 온 것으로 보이는 60명의 여당 의원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일단 숫자부터 보죠. 108명의 의원 중에서 60명이면, 제가 막 나누어 보니까 55.55%입니다. 많습니다. 차기 주자 1위로 지금 여론 조사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1위 주자에게 눈도장 찍으러 온 거 아니냐, 이런 시선도 있습니다.
Q '공직자 직분' 강조한 김문수…사실상 대선 도전 선언?
Q 또 다른 여당 대선주자 한동훈…복귀하면 분위기 달라질까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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