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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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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난 청계천 미싱보조부터 시작”…확장성 부족 지적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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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나경원 의원 주최로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가 열렸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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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저는 대한민국의 가장 밑바닥, 청계천에 미싱 보조, 다림질하는 보조부터 출발했다”며 “무엇이 중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헌신이 공직자의 최대 기쁨”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나경원·우재준 의원이 주최한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내가 가장 어려운 지역인 부천 소사에서 국회의원을 3번 했고, 경기도에서 지사도 두 번 했다”며 “그런 모든 과정에서 약자를 보살피는 것이 공직자의 첫 번째 직분이라는 점을 잊은 적 없고 그것이 정치 본령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기 대선 시 출마 여부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지만 중도 확장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엔 자신의 정치적 경력을 들어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

김 장관은 일부 여론 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여권 대선 주자 중 가장 높게 나온 데 대해선 “우리 사회가 한쪽으로 쏠리는 부분에 대한 우려와 걱정들이 반영돼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 같은데, 너무 무겁고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 60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한데 대해 “역시 1등이신 분이 오셔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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