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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2월 19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힌 바 있죠. 국내 한 언론사가 최근 우크라이나 포로수용소에서 이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이들은 '정찰총국' 소속 26살 저격수와 21살 소총수로, 각각 북한군에서 10년, 4년 복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언론사에선 먼저 26살 병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는데요. 어떻게 교전에 참여하게 됐는지를 묻자 '유학생으로 훈련한다고 해 전투에 참가할 줄 몰랐다'라면서 '쿠르스크에 도착한 뒤에야 전투 참여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교전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군 지휘부는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한국군이 무인기로 북한군을 공격하고 있다'는 말로 적개심을 키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즉, 한국 군인과 싸운다는 생각으로 전투에 임하는 북한군이 많다고 추정해 볼 수 있고요.
러시아군과는 스마트폰 번역기로 소통했고, 자신 말고도 사상자가 여럿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거취에 대해서는 '80%는 결심했다'라면서 '우선 난민 신청을 해 대한민국에 갈 생각'이라고 밝혔는데요. 북한군 포로가 우리나라로 오겠다는 의지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 정부가 우크라이나 측과 귀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지 주목되는데요. 정부는 직접 해당 병사의 진의를 확인한 뒤에 협의에 나설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걸림돌은 하나 더 있는데요. 제네바 협약에는 '교전 중 붙잡힌 포로는 전쟁이 끝나면 지체 없이 석방해 본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신분이 다 드러난 상황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게 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포로 송환 의무 예외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는 분석도 나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 보죠. 배우 이지아 씨 친할아버지 김순흥은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기도 한데요. 김순흥의 자녀들이 350억 원 상당의 땅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김순흥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 350억 원 상당의 토지를 남겼는데요. 2013년까지는 군부대가 이용했지만, 이후 이전하게 됐고 김순흥의 법적상속인인 자녀들에게 우선 환매권이 부여됐습니다. 자녀들은 토지 소유권을 이전해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는데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업체가 169억 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계약서가 작성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계약서에는 '토지주 대표 및 위임인'이라면서 이지아 씨의 아버지 김 씨 도장이 찍혀 있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김 씨가 토지주 대표로 권한이 없고 사문서위조라는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경찰과 검찰은 사문서위조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는데요. 이에 김 씨 형제자매들은 법원에 재정 신청을 하며 법정 공방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 씨는 '적법한 절차로 받은 인감도장과 증명서를 사용해 위임받은 게 맞다'라면서 '조사까지 다 받은 결과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서는 '누나가 시켜서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우 이지아 씨에 대한 비판적 시선도 다시 이어지고 있는데요. 과거 이지아 씨 조부가 김순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 소속사는 '조부는 해방 전부터 상당한 재력가였고, 육영 사업에 힘쓴 분이다'라며 친일 행적은 빼고 자랑만 했다는 비판이 나온 바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특별히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이슈가 불거지자 재조명되고 있는 겁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정부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 운수종사자의 자격 검사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오늘 국토교통부가 밝힌 내용인데요. 현재 만 65세 이상인 버스, 택시, 화물차 운전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는 자격 유지 검사를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만 65세부터 69세까지는 3년마다, 만 70세 이상은 매년 진행하는데요. 검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업무를 계속할 수 없지만 합격률이 지나치게 높아 검사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이 자격 유지 검사 기준을 높여서 교통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인데요. 지금까지는 7개 항목 중 2개 이상이 5등급이면 부적합 판정해 업무를 제한했는데, 앞으로는 사고 발생 관련성이 높은 시야각, 도로 찾기, 추적, 복합 기능 등 4개 항목 중 2개 이상이 4등급이어도 부적합으로 판정받게 됐습니다.
또 택시나 화물차 운수종사자는 의료 적성 검사로 자격 유지 검사를 대체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만 75세 이상 운수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실제 운전과 관련된 인지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자격 유지 검사만 받도록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료적성검사로 대체한다고 하더라도 고혈압이나 당뇨를 진단받거나 우려되는 인원에 대해선 6개월마다 추적 관리를 의무화하기로 했고, 건강검진결과서의 유효기간도 최근 3~6개월 내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 이익선 : 부디 사고가 줄어들길 바라보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이죠. 한국인의 '잠', 수면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고요?
◆ 이현웅 : 네. 한 세계적 가구 기업이 전 세계 사람들의 수면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전 세계 57개국을 대상으로 했는데요. 수면의 질, 수면 시간, 수면에 걸리는 시간, 수면 흐름, 기상 컨디션 등 5개 항목을 바탕으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분석을 보면, 먼저 수면 지수는 59점으로 나왔는데요. 전 세계 평균인 63점보다 낮았고, 57개국 중 50위에 그쳤습니다. 최하위인 노르웨이와도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한편 스스로 평가한 수면의 질이 좋다고 응답한 경우는 17%로, 조사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는 이집트였다고 하는데, 응답자의 64%가 '잘 잤다'라고 응답했다고 하네요.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27분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역시 조사 대상국 중 뒤에서 4번째로 나타났습니다. 말 그대로 '수면 부족 국가'라는 게 나타난 셈인데, 한국인의 기대 수면 시간은 하루 7시간 39분으로, 실제 수면 시간과 1시간 이상 격차가 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 최수영 : 그러면 잠을 잘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현웅 : 그에 대한 설문도 있었는데요. 먼저 전 세계 응답자를 기준으로 보면 숙면에 도움이 되는 3개 요소로 규칙적인 생활 습관, 휴식, 편안한 잠자리가 꼽혔습니다.
반면 한국인의 응답을 보면 운동이 가장 많았고요. 이어서 규칙적인 습관, 소음 감소 등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로는 온도나 스트레스, 전자기기 등이 꼽혔는데요.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고 잠에 들기 전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되겠네요.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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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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