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동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관련 인터뷰를 갖고 결말을 언급했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 똘끼와 독기가 충만한 '트리거' 팀이 나쁜 놈들을 까발리기 위해 카메라를 들이대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쾌감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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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유선동 감독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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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12회에서는 빙상장으로 좌천되었던 팀장 오소룡(김혜수 분)의 트리거 팀 복귀 여부와 차성욱 실종 사건과 한주 그룹의 진실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성일과 주종혁 등 배우들은 인터뷰에서 "편집본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열린 결말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다.
유선동 감독은 "스포일러가 되면 안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이야기의 연장선이 될 것 같다. 이 작품을 하면서 계속 느꼈던, '정의는 이기고 희망은 아직까지 존재한다'는 메시지가 11화 12화에서 전달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엔딩이 중요하다. 늘 공개가 되면 시청자들의 반응이 예상과 다를 때가 많다. 저는 아쉽고 걱정했던 회차가 의외로 반응이 좋기도 하고, 자신있었던 회차나 작품에서 생각과 다르기도 하다"고 결말에 대한 반응을 궁금해했다.
'트리거'는 각종 사건, 사고를 소재화 해 탐사 보도하는 프로그램 '트리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실제 범죄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이 많다. 탐사보도 프로그램 PD들의 팀이라는 설정에 맞게 실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들이 많다. 고양이 유기와 초등생 살인, 사이비 종교, 건설사 비리와 건물 붕괴, 연예인의 의문사 등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재조명 하는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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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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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동 감독은 "탐사보도 트리거 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따랐던 이유는, 악전고투 하면서 힘겨운 이야기가 있지만 이걸 파고드는 탐사보도의 집요함에서 응원과 쾌감을 느꼈다고 생각한다"라며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사회의 여러가지 일을 주시하면서 끊임없이 응원하고 지켜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지만 시즌2를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다.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배우들 역시"시즌2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던 터.
유 감독은 시즌2 제작에 대한 질문에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경이로운 소문' 시즌2도 했고, 김혜수도 '시그널'을 10년 만에 한다. 시즌제를 말할 권리는 없지만, 이 작품을 좋게 본 시청자들의 애정이 쌓였을 때 가능해지는 것 같다"며 "작가님도 고생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총 12부작인 '트리거'는 19일 마지막 11, 12회차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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