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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 고도화, 기업에 개방…300개사 이용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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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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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해 기업에 개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과 국내 정보보안제품 및 물리보안제품(지능형 CCTV, 생체인식시스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를 고도화하고, 올해부터 기업에 새로운 시설을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 고도화를 통해 영세한 정보보호기업 개발·테스트 비용 절감액은 2023년 70억원원에서 향후 약 105억원으로 개선되고, 소요 기간도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연 평균 150여개사 이용기업 수도 300여개사로 확대되고, 동시 이용기업 수도 8여개에서 18여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는 KISA 서울분원 8층에 위치해 있으며, 그동안 영세 정보보호기업‧연구기관이 기술과 제품 실험 때 발생하는 고가의 비용을 절감하고자 고성능 시험 장비와 전용 테스트 환경, 기술지원 및 교육을 제공해 왔다. 매년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약 10%인 150여개사가 이용할 정도로 선호가 높았으나, 한정된 시험 공간과 고가 장비 예약 집중으로 인한 대기시간 증가, 시설 노후화로 이용기업들의 애로가 컸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테스트랩을 확대하고, 시험 장비와 서버 가상화, 고가 시험장비 확대 도입, 노후 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시설을 고도화했다. 특히, 정보보안 경우 테스트랩을 6실에서 12실로 증설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많은 기업이 시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테스팅 환경을 가상화했다. 또, 가상화 기반 제품 성능 측정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물리보안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지능형 CCTV, 생체인식 산업 분야의 실험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용 랩실을 2실에서 6실로 증설했다. 이어 ▲건설현장 ▲횡단보도 ▲무인점포 ▲승강기 등 스마트도시를 재현한 연동실증랩(통합플랫폼 연구개발 지원시설)을 구축, 물리보안 시스템 간 연동 기술 시험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국내기업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정보보호 점검 서비스도 확대된다. 소프트웨어(SW) 개발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안 취약점 진단도구, SW 공급망 대응 도구 등을 구비해 제품의 전주기 보안강화 체계가 마련된다. 국내 정보보호기업 뿐 아니라 타 분야 기업도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는 기업들이 애용하는 시설로 그간 다양한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기업의 애로사항이 컸다”며 “새롭게 단장한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 정보보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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