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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2.19.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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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9일 국회를 찾아 반국가세력이 대한민국 전체를 장악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에 총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탄핵 심판 과정에서 나타나는 무리하고 부당한 조치들을 모든 국민이 목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비롯한 우파 정치인들은 절차적 하자, 폭력적 행태마저 보이는 탄핵 심판으로부터 대통령을 지키는 것에 총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으로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과했는지 아닌지는 역사가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 심판이 계엄 행위에 대한 판단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수호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충돌로 상징화되고 있는 마당에,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이나 중도 확장을 운운하면서 눈치 볼 상황이 아니다“며 ”반국가세력이 자당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시도를 보고도 또다시 우물쭈물 눈치를 보다가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정권도 잃어 훨씬 더 냉혹한 적폐 청산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저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서 어떠한 탄압이 있더라도 계속해서 애국가를 부르며 맞설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정치권도 엄중한 현실을 각성하고 분연히 일어서 몸을 던지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적극 부응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이 지사는 대한민국 내부에서 연성 사상전이 진행돼왔다며 반국가세력은 우리 사회 곳곳에 실제로 암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007년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2008년 광우병 파동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괴담 △2016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등을 거론하며 "지금까지 벌어진 이러한 일들은 일관되게 배후 조종 세력이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반국가세력은 우리 사회 곳곳에 실제로 암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파 정치권은 이러한 반국가세력을 감시하여야 하는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보 수집과 대공 수사권을 폐지해 오히려 간첩 수사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반국가세력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자의적으로 '내란'으로 규정하고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책을 출간하며 복귀에 시동을 거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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