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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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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MD] '충남아산' 배성재 감독도 손준호 영입 작업 몰랐다 "계약 전날 연락 받았어...몸상태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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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상암동)] 배성재 감독도 손준호의 충남아산FC행을 알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누리꿈 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충남아산FC,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 김포FC, 부천FC, 천안시티FC, 충북청주FC, 안산 그리너스, 경남FC, 성남FC, 화성FC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지난 시즌 충남아산은 최고의 돌풍팀이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주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전술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에 도전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FC안양과 우승 경쟁을 펼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시즌 막판 수원에 발목을 잡히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남아산은 대구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1차전에서 대구를 4-3으로 잡으며 반전을 일으켰다. 2차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승격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충남아산의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시즌이었다.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가 있었다. 준우승을 이끌었던 김현석 감독이 전남으로 떠난 것. 김현석 감독의 빈자리는 배성재 수석코치가 채웠다. 배성재 수석코치는 내부 승격으로 충남아산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지난 시즌 전술적인 부분에 많이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배성재 감독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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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감독은 "두 가지 감정이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작년에 충남아산의 색깔을 잘 입혀서 그것을 발전시키려고 준비했다. 기대도 되고 설레면서도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아산은 겨울 이적 시장에 모두를 놀라게 하는 영입을 성사했다. 손준호를 데려온 것. 하지만 배성재 감독도 계약 직전에 손준호 영입 사실을 알았다. 배성재 감독은 "계약 전날 구단에 연락을 받았다. 내일 손준호와 미팅이 있으니 참석하라고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손준호는 충남아산에 큰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성재 감독은 "프로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선수들과 잘 지낸다. 다들 알겠지만 손준호의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몸항태는 70~80% 정도 된다.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경기하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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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의 몸상태는 개막전에 바로 나올 수 있는 수준이다. 배성재 감독은 "몸상태는 괜찮아서 개막전에 선발로 갈지 교체로 갈지는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충남아산이 지난 시즌 2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만큼 배성재 감독은 부담감을 갖고 있다. 배성재 감독은 "구단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성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수들과 준비하면서 첫 번째로 이야기한 건 게임 모델을 준비하자고 했다. 한 번의 성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강팀이 될 수 있는 전술적인 시스템을 갖추려고 했다. 그게 잘 이뤄지면 성적도 따라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승격이다. 팀이 단단해지는 강팀으로 발돋움했으면 좋겠다. 가장 높은 목표는 승격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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