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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사진 | 한화 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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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실전 통해 더 보완하며 정규시즌을 준비하겠다.”
최근 몇년간 프리에이전트(FA) 시장 ‘큰 손’으로 전력을 강화한 한화. 올해 ‘대권’을 노리는 ‘다크호스’라는데 이견이 없다. 한화가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를 선수들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이제는 실전이다.
한화는 지난 18일 자체 ‘청백전’을 끝으로 멜버른 1차 캠프를 마무리했다. 선수단은 19일 멜버른을 떠나 2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 곧장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오른다. 오키나와에서는 21일 삼성을 시작으로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멜버른 캠프를 마친 김경문 감독은 “큰 부상 없이 캠프가 끝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연습경기가 이어진다. 실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하며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개막을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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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에서 열린 한화와 호주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교민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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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캠프의 성과는 무엇일까.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호주 멜버른에서 2년 연속 캠프를 진행했다. 성과는 분명했다.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연습경기 유료 관중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관련 굿즈 역시 멜버른볼파크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 교민들 뿐만 아니라 멜버른 시민들이 모여 멜버른볼파크는 ‘축제의 장’이 됐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는 멜버른 첫 캠프이다 보니 준비할 것이 많았다. 부족한 훈련 시설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돌아보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한화는 훈련지인 멜버른 볼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멜버른 에이시스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가 제시한 비즈니스 모델은 ‘팬 서비스’ 영역의 확장이 핵심이다. 캠프 기간 일상적으로 포함되는 연습경기를 지역 이벤트로 키웠다. 유료 관중을 받아 수익사업화를 추진했고, 상대를 단일 프로팀이 아닌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결정하며 2년 연속 흥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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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수단이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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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에이시스는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장 시설을 개선했다. 덕분에 한화는 효율적인 비용으로 개선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현지 교민들도 챙길 수 있었다. 호주 정부 역시 지역 내 새로운 볼거리에 따른 경제효과를 체감한 셈.
선수단 역시 멜버른의 훌륭한 기후와 시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캠프 기간 동안 야수들은 수비와 주루 등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다졌고, 투수들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체계적으로 소화하며 실전 위주의 2차캠프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실전이다. 한화 선수단이 멜버른에서 갈고 닦은 기본기를 보여줄 일만 남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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