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공연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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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피아니스트 주세피나 토레, 무용수 박기환, 사진작가 양동민 (에이비씨코퍼레이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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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주세피나 토레, 국립무용단의 박기환 무용수, 그리고 공연 영상 연출의 대가인 사진작가 양동민 감독이 함께 작업한 '댄스 필름'이 이달 말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예술 교류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것이다.
주세피나 토레는 당시 박기환 무용수의 즉흥 무대에 깊은 영감을 받아 자신의 지난해 5월 발매 앨범 '더 초이스'(The Choice)에 수록된 '프레자일 벗 프리'(Fragile But Free)의 안무를 그에게 제안했다. 박기환 무용수는 독창적인 영상 작업으로 명성이 높은 양동민 감독과 협업하여 댄스 필름 형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주세피나 토레의 '프레자일 벗 프리'는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궁극적인 자유에 도달한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기환 안무가는 보이지 않는 한계와 관계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몸짓을 통해 희망과 해방의 서사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양동민 감독은 탁월한 공간 연출과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를 통해 음악과 안무의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냈다.
'댄스 필름'은 이탈리아 측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말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주세피나 토레와 박기환 무용수는 국내에서 라이브 연주와 안무가 결합된 공연 및 추가 영상 작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에이비씨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한국 전통 및 현대 무용이 세계적인 음악과 만나 감각적인 영상 예술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K-컬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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