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폰 얼마든지 뒤져 보라…사기꾼에 안 놀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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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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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 아들이 명태균에게 두 번 문자를 보낸 건 명태균 밑에서 정치하던, 아들의 고교 동창인 최모씨로부터 들은 명씨 주장을 사실로 믿고 감사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2023년 5월 15일 홍 시장 아들이 명씨에게 ‘잘 살펴봐 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고 대구시가 주최하는 트로트 페스티벌 티켓을 명씨에게 줘 명씨로부터 ‘감사하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홍 시장은 “내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감사 문자’ 보낸 것이 무슨 문제가 되냐”고 반문했다.
또 “여론조사 의뢰는 명태균과 친분 있던 내 주변 사람이 선거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다른 여론조사 기관보다 반값도 안 되는 명태균 측 기관에 의뢰한 것으로 이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나와 관계없고 대납한 것도 아니고 내 지지자가 자기 돈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 기억에는 딱 한 번 명씨와 통화했었다”며 “정권 교체 후 김건희 여사를 팔며 하도 실세라고 거들먹거리는 전화를 받고 더러워서 ‘잘하라’고 한마디 건넨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황금폰에 내 목소리가 있는지 내 문자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라. 그런 사기꾼에 놀아날 내가 아니다”며 “사기꾼과 나를 아무리 엮어 보려고 해도 소용없을 것이며 명태균을 용서치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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