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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별이 '넷째 임신'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18일 방송된 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이하 애라원)에서는 게스트로 가수 별과 방송인 박은영이 방문했다.
갱년기를 앞둔 게스트를 위한 슈퍼푸드를 미리 만들어두기로 했다. 안개 속에서 등장한 두 사람은 바로 가수 별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었다.
결혼 13년차 별 하하 부부는 12살 큰아들과 7살 둘째, 5살 막내를 두고 있었다. 박은영은 세 살 아들과 연하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이었다. 박은영은 "여성 호르몬 얘기한다길래 제일 어려보이려고 (꾸미고 왔다)"라 했고 별은 "할 말 너무 많다"라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박은영은 '갱년기'에 "보통 폐경과 함께 오는 거라고 생각했다"라 물었고 신애라는 "보통 40대 후반부터 오는데 나는 쉰 네살에 와서 좀 늦게 왔다"라 했다.
박은영은 "나는 요즘 내가 갱년기인가 의심하는 이유가 어머님들이 '남편 숨 쉬는 꼴만 봐도 싫다'라 하는데 내가 요즘 종종 그렇다"라 걱정했다. 이현이는 "그건 갱년기 전에도 그런 거 아니냐"며 어리둥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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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는 "나는 결혼 30년차가 됐다. 그러니까 상대방이 뭘 싫어하고 좋아하는 지를 안다. 그러니까 애정만 남진 않더라도 측은지심이 생긴다"라 했다. 별 역시 "저도 공감한다. 남자가 변해하는 모습, (사랑이) 식어가는 걸 보면서 '연애 때는 나한테 이렇게 해줬는데 남편이 되니까 달라져' 이런 것 때문에 서운하다는데 하하는 연애부터 지금까지 똑같다"라 했다.
별은 "처음부터 하하는 바닥을 다 보여주고 시작해서 오히려 같이 살아보니까 더 괜찮더라. 약간 부족한 모습을 봐도 측은지심처럼 '이 사람 옆에 내가 없으면 어쩔 거야, 내 옆에 이 사람이 없으면 어떡해'가 생긴다"라 털어놓았다.
신애라는 "남편을 남의 편이라 생각하면 안되겠더라. 남편은 '내 편'이다. 어릴 땐 아이에게 집중하면서 소홀할 수 있지만 아이를 다 키우고 둘만 남는 시기가 오면 미우나 고우나 배우자가 있는 게 (좋다)"라 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태어나면 차인표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는 "안할 거다. 누구와도 안한다"며 비혼 선언을 했다. 하지만 '꼭 누군가와는 결혼해야 한다'는 말에는 "그러면 차인표와 결혼하겠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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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는 난소 나이 검사로 그를 짐작할 수 있었다. 박은영은 "저는 둘째를 원하는데 남편은 반대했다. 그래서 '난자라도 냉동해야겠다' 해서 병원을 갔다. 출산 전에는 실제 나이보다 난소 나이가 어렸는데 이미 마흔을 넘어간 순간 여자의 자궁은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더라. 만 42세에 검사하니 45세가 나오더라. 난포도 3개를 못 넘는다"라고 한탄했다. 박은영은 "되게 '난 이제 여자로서의 기능을 다 한 건가?' 싶다"라고 속상해 했다.
갱년기 준비를 도와줄 전문가를 초빙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 원장은 "다들 딸 같다"라며 "제가 폐경이 되면서 저도 질 건조증이 생겼다. 그게 갱년기 증상 중 하나다. 젊었을 때는 많지 않다.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라 했다. 원인은 여성 호르몬 부족으로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고.
'갱년기를 늦출 수 있냐'는 질문에는 "호르몬 치료로 갱년기 증상 완화는 가능하다"라 답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 호르몬제를 복용했던 이현이에 전문의는 "건강하면 큰 부작용은 없다. 그런데 여성 질환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갱년기 검진 결과 신기루, 박은영, 별은 아직 40대지만 벌써부터 갱년기 증상이 의심됐다. 69년생 신애라는 당연하게도 양성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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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는 언제까지 할 수 있냐'는 질문. 전문의는 "남자는 혈관 건강과 연관된 문제다. 두 사람의 성기능이 끝까지 가야 같이 할 수 있는 거다. 한쪽 성기능이 떨어지면 한쪽은 원하지만 다른 쪽은 못하니까. 80, 90세가 돼서도 가능하다. 89세에 돌아가신 지인의 아버지가 있는데 작년부터 못해 고민이라는 거다"라며 나이와 관계는 없다고 설명했다.
별은 "부부관계를 열심히 잘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노화 속도도 다르다더라. 성생활이 너무 없으면 빨리 늙고 노화가 된다더라"라 질문했다. 전문의는 "어떤 분들은 갱년기 호르몬제를 아예 안먹는다더라. 규칙적인 성관계가 도움이 된다"라 했다.
'가슴이 너무 처지는 것 같아 여자로서 매력이 떨어지는 거 같다. 이것도 호르몬 문제냐'라는 말에는 "호르몬 보다 더 큰 요인은 다이어트와 노화다. 러닝 역시 큰 영향이 없다. 급격한 체둥 감량과 수유가 문제다"라 지적했다.
"남편이 조치(정관수술)을 취했음에도 만에 하나 임신이 되기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정도 확률이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고민의 주인공은 바로 별.
별은 "저는 임신이 너무 잘돼서 두려웠다. 그래서 가장 확실한 피임법은 남편 곁에 가지 않는 것이라 생각해서 조심했다"라 했다. 전문의는 "지나친 기우다"라고 했지만 "시술이 잘못될 가능성도 있어 정액 검사는 필수다. 살아있는 정자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 답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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