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6일 불과 스물 다섯 살인 배우 김새론 씨가 세상을 등졌습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곳곳에서 연예인을 향한 도 넘은 사생활 폭로 영상과 이를 받아 쓰는 언론을 향한 성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직 한창인 나이에 생을 마감한 배우 김새론.
사고 후 촬영 중이던 드라마는 편집됐고, 출연이 예정됐던 드라마와 연극은 모두 부정적 여론에 막혔습니다.
캐스팅 소식은 물론 일상을 올린 SNS 사진마저도 '음주 운전'이라는 과거와 엮여 자극적으로 기사화되자 여론은 여전히 냉담했던 겁니다.
유족들은 고인이 마지막까지 재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올해 초 올라온 유튜버 A씨의 폭로 영상으로 큰 심적 좌절을 겪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더 문제는 이런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뒤, 다수의 언론이 '클릭 수'를 높이기 위해 비슷한 내용을 실어 기사를 쏟아냈다는 겁니다.
<정덕현 / 대중문화평론가> "대중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런 게 중요한 건데, 그것을 주도하고 있는 부분들이 언론도 있다고 생각해요. 언론도 (유튜버의 영상)에 같이 동조하는 면들이 좀 있어서… 언론의 문제가 좀 크다고 보고."
한 번 실수하거나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을 벼랑 끝까지 내모는 혹독한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새롬(romi@yna.co.kr)
지난 16일 불과 스물 다섯 살인 배우 김새론 씨가 세상을 등졌습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곳곳에서 연예인을 향한 도 넘은 사생활 폭로 영상과 이를 받아 쓰는 언론을 향한 성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직 한창인 나이에 생을 마감한 배우 김새론.
유서 한 장 남기지 않은 고인은 지난 2022년 음주 운전 사고 후 3년 가까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 왔습니다.
사고 후 촬영 중이던 드라마는 편집됐고, 출연이 예정됐던 드라마와 연극은 모두 부정적 여론에 막혔습니다.
캐스팅 소식은 물론 일상을 올린 SNS 사진마저도 '음주 운전'이라는 과거와 엮여 자극적으로 기사화되자 여론은 여전히 냉담했던 겁니다.
유족들은 고인이 마지막까지 재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올해 초 올라온 유튜버 A씨의 폭로 영상으로 큰 심적 좌절을 겪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권영찬 /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 "어떻게든지 이겨보고 살아보려고, 우울증 때문에 상담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새론 양 아버님께서) 2025년 1월 8일, 바로 한 달 전에 올라온 영상으로 되게 힘들었다라는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더 문제는 이런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뒤, 다수의 언론이 '클릭 수'를 높이기 위해 비슷한 내용을 실어 기사를 쏟아냈다는 겁니다.
<정덕현 / 대중문화평론가> "대중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런 게 중요한 건데, 그것을 주도하고 있는 부분들이 언론도 있다고 생각해요. 언론도 (유튜버의 영상)에 같이 동조하는 면들이 좀 있어서… 언론의 문제가 좀 크다고 보고."
한 번 실수하거나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을 벼랑 끝까지 내모는 혹독한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사안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공인에게도 충분한 사죄와 자숙 기간 후 돌아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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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롬(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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