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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中해군 헬기, 스카버러암초 상에서 比순찰기 3m내 접근해 30분간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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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상공서 발생…比 "주권 계속 주장할 것"

比조종사 "승무원 생명 위협 및 ICAO 안전 기준 위반…떨어져라" 경고

뉴시스

[스카버러 암초(남중국해) 상공=AP/뉴시스]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상공에서 18일 중국 해군 헬리콥터 1대가 필리핀 어업수자원부 소속 순찰기를 몰아내기 위해 3m 이내로 접근, 비행하고 있다. 필리핀 조종사는 "승무원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너무 위험하다. 멀리 떨어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 연방항공청(FAA) 안전기준을 준수하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팽팽한 대치는 30분 간 계속됐다.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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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버러 암초 상(남중국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필리핀 순찰기 조종사가 18일 중국 해군 헬리콥터가 남중국해 분쟁 지역에서 필리핀 순찰기로부터 3m 이내까지 접근함에 따라 "너무 가깝게 접근했다.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해야만 했다.

중국군 헬리콥터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필리핀 북서부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상공에서 필리핀 어업수자원부 소속 세스나 카라반 터보프롭 비행기를 강제로 몰아내려 했다.

필리핀의 초청을 받은 AP통신 등 외신기자들은 필리핀 항공기가 스카버러 암초 주변 저고도 순찰을 계속하는 동안 중국 해군 헬기가 가까이 맴돌면서 30분 간 팽팽하게 대치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필리핀 조종사는 중국 해군 헬기에 "너무 가까이 날고 있다. 매우 위험하며, 우리 승무원과 승객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멀리 떨어져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 연방항공청(FAA)의 안전 기준을 준수하라"고 경고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와 어업수자원부는 "중국의 공격적이고 격화하는 행동에도 불구, 필리핀의 주권과, 해양 관할권을 주장할 것을 여전히 약속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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