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연 2.641%…초장기물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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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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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기준금리 인하 방향에 공감대가 있다는 의사를 표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8bp(1bp=0.01%p) 오른 연 2.64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78%로 0.9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1bp, 1.0bp 상승해 연 2.750%, 연 2.71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75%로 0.1bp 올랐다.
다만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8bp, 3.4bp 하락해 연 2.692%, 연 2.574%를 기록했다.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금리인하 사이클이 있고 금리 인하 방향은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달에 할지 시점에 관해서는 여러 변수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은이 지난달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1.6∼1.7%로 가정한 것과 관련해서 “(성장률은) 다시 보고 있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외에 미국의 경제정책이라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가 오른 데에는 미셸 보먼 미 연준 이사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셸 이사는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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