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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원빈→아저씨 빌런 람로완, 태국서 故 김새론 추모 “편히 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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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에서 빌런 ‘람로완’ 역을 맡았던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 故 김새론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타나용 웡트라쿨은 18일 자신의 SNS에 김새론과 함께한 과거 사진을 게재하며 “당신의 상실에 애도를 표합니다. 제 마음은 그들의 가족들에게 향합니다. 김새론, 편히 쉬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어린 김새론은 하얀색 티셔츠와 검은색 조끼를 매치한 깔끔한 스타일로 앳된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당시 아저씨 촬영 당시로 추정되는 모습에서, 타나용과 김새론은 나란히 앉아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새론의 해맑은 눈빛과 타나용의 따뜻한 미소가 대비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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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에서 빌런 ‘람로완’ 역을 맡았던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 故 김새론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타나용 웡트라쿨 SNS


타나용 웡트라쿨은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잔혹한 악역 ‘람로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태국 배우다. 그가 연기한 람로완은 주인공 차태식(원빈 분)과 대립하는 인물로, 영화 속에서 소미(김새론 분)를 납치하는 조직에 속해 있다. 하지만 극 후반부, 주인공 원빈이 소미를 구하는 과정에서 반전의 모습을 보이며 원빈의 ‘제2의 아저씨’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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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에서 빌런 ‘람로완’ 역을 맡았던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 故 김새론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새론의 비보가 전해진 후,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타나용의 추모 메시지에 팬들은 “아저씨에서 함께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이렇게 애도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린 김새론과의 사진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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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에서 빌런 ‘람로완’ 역을 맡았던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 故 김새론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타나용 웡트라쿨 SNS


한편, 故 김새론의 발인은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되며, 유작 기타맨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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