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2025 상반기 상품설명회…서울 강남권 500개 점포 점주 초청
득템시리즈 등 300여개 신제품 전시·시식..신규 출점 문의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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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진행한 CU '2025 S/S 상품컨벤션' 행사장에 많은 점주와 방문객이 찾았다. /사진제공=BGF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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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올해 새로 나오는 제품이에요?" (가맹점주)
"바로 주문 넣을 수 있는 제품도 있어요. 한 번 드셔보세요." (본사 상품기획자)
오늘(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 지하 50여평의 공간에 편의점 CU가 올해 상반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300여개 전략 신제품을 전시했다. 김밥과 핫바, 닭가슴살 등 간편식을 비롯해 라면과 커피, 주류,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인 CU는 이날 진행한 '2025 S/S 상품컨벤션' 행사에 서울 강남, 강동 지역에 위치한 점포 500여곳의 점주를 초대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30분도 지나지 않아 1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실제로 상품군별 전시 공간 앞은 제품을 시식하고, 발주를 문의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김배근 BGF리테일 상품본부 HMR팀장은 990원 핫바 등 CU의 PB(자체 브랜드) '득템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김 팀장은 1000원 미만 초저가 간편식으로 어떻게 고마진을 낼 수 있냐는 질문에 "국내산 돼지와 닭을 직접 도축하고 이를 핫바, 소시지 등 가공식품으로 만드는 수직 계열화된 협력사와 대량 납품 계약을 맺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1년 선보인 득템시리즈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며 핵심 전략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판매량 1위 핫바를 비롯해 시중 NB(제조사 브랜드) 상품의 절반 가격인 닭가슴살과 닭꼬치 등이 인기다. 득템시리즈는 전년 대비 일매출이 116% 신장했고, 발매 상품 수(SKU)는 7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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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커피 상품 MD가 CU '2025 S/S 상품컨벤션'에 참석한 점주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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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커피 1개 가격을 290원으로 책정한 초가성비 'GET 커피'에 사용하는 원두는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이 공수한다. 이들은 글로벌 원두 시장 동향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가격이 가장 저렴한 시기에 대량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전문점 수준의 성능을 갖춘 전용 커피머신은 정교한 원두 분쇄와 투입으로 균일한 맛을 보장한다. 최대 7년간 5만잔 이상 추출할 수 있어 내구성도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류 상품군에선 지난해 품절 대란이 발생한 '생레몬 하이볼' 2탄격인 '생레몬 맥주', 유명 생맥주 업체 생마차와 협업한 '생마차라거캔' 등을 주력 신상품으로 선보였다. 이밖에 캐치티니핑, 짱구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컵라면 및 의류·완구 제품과 '당과점', '베이커리 405' 등 특화 베이커리 브랜드도 주목받았다.
이날 행사장엔 함께 점포를 운영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관람 후 신규 출점을 문의하는 예비 점주들도 눈에 띄었다.
점주들은 CU의 전략 신제품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점주는 "아파트 상가에서 11평대 소형 매장을 운영 중인데 학생들이 간편식과 라면을 많이 찾는다"며 "매장 운영 6개월 차인데 새롭게 비치할 즉석조리 식품 기기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점주는 "신제품을 시식해보니 젊은 고객이 좋아할 맛"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장에서 만난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 전무는 "본사와 점주가 함께 수익을 낼 수 있는 특화 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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