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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화)

[JTBC 여론조사] 유승민, 범여권 2위…정작 보수층 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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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자 응답 살펴보니…김문수 44%, 유승민 1%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결과입니다.

범보수 진영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었더니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사람들의 답변만 따져보면 김 장관은 44%였고, 유 전 의원은 1%에 그쳤습니다.

자신을 보수층으로 규정한 사람들 중에선 단 2%만 유 전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보수층 혹은 국민의힘 지지자보다는 중도나 진보 성향의 응답자들이 주로 유 전 의원을 택한 것으로 풀이 됩니다.

이 때문에 당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규칙을 따를 경우, 유 전 의원이 여권의 대선 후보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혔던 한동훈 전 대표 역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선 단 9%만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의 극우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국민의힘이 연일 '탄핵 반대' 여론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 경선 과정에 돌입하더라도 당내 다양한 후보를 아우르며 시너지를 내는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란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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