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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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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33)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날 전망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에릭센은 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나며 새로운 팀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 계약 연장은 없다. 여름에 자유 계약 신분이 된다"고 알렸다.
에릭센은 토트넘 시절(2013년~2020년)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한국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8-2019시즌 에릭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그는 2019-2020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초반에는 교체 출전이 많았지만 점차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0-2021시즌 리그 2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에릭센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에서 경기 중 쓰러졌다. 상대와의 접촉이 아닌 심장마비였다. 의료진의 신속한 처치 덕분에 의식을 되찾았고 이후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뒤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에릭센은 2022년 브렌트포드와 계약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같은 해 27라운드 뉴캐슬전에서 259일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경기 감각을 되찾으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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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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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을 앞두고 에릭센은 맨유에 합류했다. 과거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지만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무릎 부상과 함께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모든 대회 통틀어 28경기에 나섰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51분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의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고 결국 에릭센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게 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면서 맨유와의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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