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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맞수다] 尹 거짓말 들통? 여인형에 2번 전화‥"체포 뒷받침" "통화 비상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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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세영 기자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9차 변론기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김세영 기자도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화요일마다 뵙게 되니까 헌재 변론기일마다 두 분을 뵙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세영 기자 조금 전에 뉴스속보가 나갔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로 복귀를 했다, 대리인단에 일임한다, 이런 속보였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김세영 > 조금 전에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 측에서 입장발표를 했는데요. 대통령께서 오늘 나왔지만 대리인단과 회의를 통해 오늘 진행할 절차와 내용은 양측 대리인단이 의견을 설명하는 날이라는 걸 확인하고 직접 의견을 발표할 것은 없다, 이렇게 발표하면서 대리인단에 일임하겠다 그러면서 구치소로 복귀를 했다 이렇게까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또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10차 변론기일 변경 여부가 주목이 됐었는데 조금 전에 2시에 9차 변론 시작하면서 재판부가 변경 없이 이번 주 20일에 진행 하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시간적 간격이 있는 점을 짚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윤석열 대통령 측과 국회의 최후 입장 주장을 발표하는 날이라는 걸 모르고 나오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소장님 왜 윤 대통령이 다시 돌아갔을까요?

◎ 장성철 > 글쎄요. 원래는 하실 말씀이 있었지만 서면 증거와 관련된 자료 같은 것을 확인하고 여러 가지 얘기하는 것들은 변호인들이 해도 되겠다라고 생각을 하셨겠죠. 특별히 증인이 안 나오니까 새로운 사실을 얘기할 것도 없고 오늘은 총정리 차원에서 그동안 심판 받아오고 재판 받아온 것을 정리하고 최종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중간 의견을 내는 거잖아요. 대통령께서 말을 보탤 필요가 없다 그렇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기일 변경 안 된 건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저는 기일 변경 될 것 같다고 얘기를 드렸었어요. 왜냐면은 원래 한덕수 국무총리는 증인 신청 안 받아줬다가 윤석열 대통령 측이나 국민의힘 측에서 너무 공정하지 않은 거 아니야, 왜 이렇게 서둘러. 변론권 반론권 제대로 보장을 해줘야지 ,이래서 증인신청이 된 거잖아요. 그런 차원이라면 저는 형사재판 참석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윤석열 대통령 측이 갖고 있으니 한 25일 정도, 5일 정도 미뤄주는 것은 재판 일정에 그렇게 큰 차질이 빚어진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잖아요. 근데 저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재판관 여덟 분들이 평의를 거쳐가지고 결정한 거잖아요. 그렇다라면 특별히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을 한 건데,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 측은 상당히 반발을 할 것 같습니다. 왜 우리 얘기를 안 들어주냐. 그러면 거리에서는 대통령 그렇게 몰고 가는 게 맞냐 이미 결론 내려놓고 여러 가지 증인신문하는 거 아니냐, 절차적인 정당성 문제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면서 헌재의 탄핵 심판에 불복하는데 또 하나의 빌미를 준 것 같다, 그런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 어떻게 보셨어요?

◎ 김상일 > 저도 윤 대통령 측 반발을 일부 수용해주는 측면이었잖아요. 그래서 수용해주는 김에 조금 더 너그럽게 할 것 같다라고 저도 생각을 하고 그럴 가능성을 점쳤는데, 아무래도 국민의힘 지도부가 항의 방문을 하고 또 36명의 국회의원들이 항의 방문을 하고 그 다음에 지지자들이 헌법재판소장의 집으로 몰려오고 이거는 계속해서 점점 더 우리가 빨리 끝내거나 엄정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점점 더 심해지겠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오히려 잘못된 시그널을 발신하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가 있지 않았을까. 우기고 그 다음에 우격다짐으로 하니까 우리가 물러나는 모습으로 착각하나 이런 우려가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 보시기에는 오히려 헌재에 항의 방문 가고 압박을 한 게 역효과가 났다.

◎ 김상일 > 저는 역효과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저도 어차피 이걸 수용해주는데 조금 더 해주는 게 큰 문제가 있을까라고 계속해서 방송에서 저도 제 입장을 피력을 했거든요. 근데 그 이후에 계속해서 뭐랄까. 반발의 강도라는 것이 제도적이거나 합리적이거나 절차적인 걸로 하는 게 아니라 마치 무슨 압력과 그 다음에 압박, 이런 걸 통해서 헌재의 권위를 계속 흔들어대려고 하는 모습으로 진행이 돼서 이런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됩니다.

◎ 장성철 > 저희가 정치에 많이 오염된 것 같아요. 정치적인 판단이잖아요. 법적인 고려가 아니라. 방금 전에 교수님께서는 예정대로 할 겁니다. 헌법학자 법률가로서 저렇게 얘기를 하시는 거고, 저희는 이것저것 변수를 다 따져보는 거죠. 이런 고려도 해야 되고 저런 고려도 해야 되고 정치에 오염됐다 저희가, 그렇게 말씀드려요.

◎ 진행자 > 앞서서 임지봉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임 교수님 그 얘기하셨어요. 나와서 아마 오늘 최후 입장 정리가 있으면 이거는 결심과 마찬가지다. 다음번에 나오는 증인 채택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신청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한 번 기회를 주는 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었는데 오염되신 두 분은 기일 변경을 예측하셨습니다. 김세영 기자 추가로 더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까? 지금.

◎ 김세영 > 아직까지는 그 증거 채택 여부를 논하고 있어서 주요한 내용은 시작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그럼 탄핵 심판이 거의 막바지로 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그럼 탄핵 심판에 영향을 끼칠 만한 내용들 새롭게 그래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살펴보겠는데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체포 명단 메모 굉장히 뜨거운 쟁점입니다. 어제 저희 MBC가 체포 명단 관련한 새로운 사실을 확인한 게 있는데요. 비상계엄 당일입니다. 12월 3일 밤 11시쯤 윤석열 대통령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두 차례 전화한 사실을 검찰이 확인을 했습니다. 홍 전 차장이 대통령으로부터 싹 다 잡아들이라 이 전화 지시받고 나서 여 전 사령관하고 통화를 해서 체포 명단 받았다, 이렇게 했는데 그 시점이 딱 중간이에요. 한번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현권/국회측변호사 –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지난 4일)]
- (여 전 사령관이) ‘선배님 이걸 도와주세요. 저희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 소재 파악이 안 돼요. 명단 불러드릴게요’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죠?
- 네.

- 윤석열 대통령(지난4일) > 제가 여인형 사령관한테 ‘내가 조금 전에 1차장하고 통화했으니 애로사항 있으면 1차장한테 연락을 하라’고 제가 전화를 했어야 됐는데, 대통령이 방첩사령관한테 그런 전화한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비상식적인 얘기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여기서 짚어봐야 될 거는 두 가지예요. 일단 전화 통화를 하면서 관련성이 있느냐라는 여부가 하나가 있고, 윤석열 대통령 전화 안 했다고 했는데 그러면 다른 얘기를 한 거냐, 이 두 부분입니다.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관련성은 당연히 있죠.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어쨌든 홍장원 전 차장한테 말씀을 하고 여인형 전 방첩사령한테 얘기하고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홍장원 전 차장하고 통화한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은 홍장원 전 차장의 진술과 발언이 정확하다 맞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 방금 전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방첩사령관한테 그런 전화한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인 얘기다라고 했잖아요. 여기서 우리가 문맥을 파악해 봐야 될 게 전화를 한 것 자체까지도 부인하는 것이냐, 아니면 전화한 거는 인정을 하는데 일단은 싹 잡아들여라 체포조 명단 불러준, 그럼 전화한다라는 것이 비상식적인 것이냐 이것을 판단해 봐야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게 나눠서 보시는 거예요? 지금.

◎ 장성철 > 처음에 얘기 들었을 때는 지난 4일 날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얘기 들었을 때는 방첩사령관하고 전화 통화를 안 했다고 말씀하시는 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앞에 그런 전화한다라는 것이라는 거 보니까 내가 명단 불러주고 체포하라고 하고 끌어내라고 한 거 이런 전화는 안 했다. 그래서 전화 통화한 것 자체는 이 문맥상에서는 인정을 한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근데 어쨌든 전화 통화를 하셨든 또 그런 명단을 불러주셨든 비상식적인 얘기라고 본인이 얘기하셨지만 그런 일을 본인이 행하셨어요. 참 대통령께서 구차스럽고 곤혹스러운 발언을 하신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 어느 부분에.

◎ 김상일 > 계엄군으로 국회나 이런 데 갔던 주요 군력 중에 방첩사가 있었는데 방첩사령관과 대통령이 왜 통화를 하죠? 그래서 처음에는 그런 전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다. 이게 말씀하신 대로 전화를 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부인하는 거였다고 저는 봐요. 근데 검찰 조사로 통화는 했다는 게 확인이 돼버린 겁니다. 그러면 그 신빙성은 깨졌으니까 말을 바꾸시겠죠. 내용을 내가 얘기한 거다 그런 내용을 할 리가 없다는 말을 한 거다라고 바꾸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근데 홍장원 전 차장의 이야기가 맞다면 이런 전화를 했을 거라고 다른 사람들은 생각하죠. 본인만 이걸 부인하기 위해서 이런 얘기하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기본적으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하고 통화한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기 때문에 그 비상식적인 통화를 통해서 무슨 얘기를 했을까라고 한다면 그 내용조차도 비상식적일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고는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비상식적인 통화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 진행자 > 어쨌든 전화를 한 것도 그 내용도 비상식적이다, 두 분은 이렇게 분석을 하셨습니다. 조금 전에 뉴스 속보가 나왔는데요. 김 기자, 헌재에서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런 속보죠?

◎ 김세영 > 네, 맞습니다. 헌재에서 본격적인 증거 정리에 앞서서 발표를 했는데요. 조지호 증인을 구인영장을 발부해서 이번 목요일에 열리는 10차 변론의 증인으로 채택 했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목요일 10차 변론의 경우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부터 시작해서 오후 2시에 먼저 증인신문을 하고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오후 4시, 조지호 경찰청장은 오후 5시 반 마지막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방금 전 조금 전부터 국회 측부터 증거 정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 진행자 > 조지호 전 경찰청장 같은 경우는 체포 명단하고 관련이 있잖아요. 우리가 앞서서 홍장원 전 차장 얘기를 할 때도 체포 명단 관련이었고 어제 추미애 민주당 의원실에서 공개한 내용도 체포 명단 관련이에요. 검찰이 방첩사 간부가 여인형 전 사령관의 지시를 적은 메모를 확보를 했는데 이 메모를 보니까 리스크 ①명단:신병확보라고 돼 있고 ②4개소 장관님 지시. 이렇게 적혀 있다는 거거든요. 이 또한 방첩사가 체포조를 운영했다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로 봐야 될 것 같은데요.

◎ 장성철 > 그렇죠. 대통령 측만 빼놓고는 모든 증언과 증거가 방첩사가 체포조를 운영을 했다. 그리고 그거를 국정원에게 요청을 했다. 도움을 요청을 했다 그런 것들이 밝혀지는 것 같아요. 대통령께서 부인을 하시더라도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한 검찰에서 이미 여러 군데 압수수색도 하고 많은 분들 조사를 했잖아요. 거기서도 다른 정황적인 증거와 증언들이 확보됐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전화 통화 자체를 처음부터 막 부인하시고 또 전화 통화를 인정하시면서 그렇다라면 또 거짓말했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부분들, 증언이 섞이고 바뀌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렇다면 명확하게 이러한 정황적인 증거 증언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를 하도록 지시를 했다 이렇게 우리가 볼 수밖에 없죠.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자기가 자다가 일어나서 그래 일단은 우원식 국회의장 체포해야지 두 번째는 이재명 대표를 체포해야지, 이러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김용현 전 장관이나 대통령하고 충분히 얘기를 하고 또 아니면 지시를 받아서 체포할 명단을 작성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이걸 갖고 자꾸 부인하는 것 자체가 앞으로 형사재판에서도 유리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 생각까지 좀 듭니다.

◎ 진행자 > 헌재가 조지호 전 경찰청장을 구인영장을 발부해서라도 증인으로 채택을 하겠다라고 한 건 이 부분을 좀 더 들여다보겠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체포조 운영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일 > 글쎄요. 조지호 청장을 헌재가 더 들여다보겠다 이런 건 없는 것 같고요. 검찰의 진술이 충분히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헌재는 이것은 체포조가 운영이 됐다라는 조지호 청장의 진술의 신빙성과 증거로서의 능력은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그것에 반발하는 측이 있기 때문 에 우리 앞에서 왜 반발하는지에 대한 거를 본인들이 한번 얘기해보고 입증해 볼 수 있으면 입증해보고 근거를 내놓을 수 있으면 내놔봐라 이런 것 같은데요. 지금 곳곳에서 사실은 이미 진술이 됐거나 증거가 수집된 것들을 헌법재판관들은 보고 있는 것이죠. 국민들만 방송을 통해서 한 토막 토막을 보기 때문에 가끔은 혼란스럽기도 하고 가끔은 진술이 흔들리는 것 같지만, 이걸 전부 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 놓고 큰 줄기와 맥락만 뽑아서 본다면 이건 당연히 큰 맥락 속에서는 표현이나 이런 거는 기억의 차이 등등으로 다를 수 있으나 그 맥락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구나. 그 맥락 속에 나온 표현이구나라는 걸 저는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여인형 전 사령관의 지시 메모에서 명단 신병확보 4개소, 이렇게 적은 건 뭘까라고 제가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니까 이것이 리스크라고 돼 있는 걸 보면은 불법성 또는 저항이 심할 곳들을 적은 거 아닌가 그래서 리스크가 있다. 불법성이라는 부분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고 그 다음에 국회라든가 아니면 또 다른 곳 중에 4개소 중에 어느 곳인지 모르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이것이 저항이 심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해서 리스크라고 적은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우리가 여러 분들의 증언과 관련해서 쭉 생각을 해보면 시점과 장소가 약간은 기억의 착오는 있을 수 있지만 증언의 큰 줄기와 흐름이 처음부터 일관됐던 분은 두 분인 것 같아요. 곽종근 전 사령관하고 홍장원 전 제1차장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처음에 진술했던 것과 국회에서 진술했던 내용 그리고 헌재에서 나와서 진술했던 내용 그리고 검찰 조사에 나오는 내용들을 보면 계속 사실관계를 180도 바꾸는 얘기들을 하셨어요. 그래서 그렇게 말 바꾸는 분들보다는 자신이 상당히 법률적으로 손해를 받은 것도 감내하면서 일관된 진술을 하는 분들의 증언이 정확하다, 그렇게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그럼 이 발언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국방위 현안질의를 열었는데요. 김현태 특전사 707특임단장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현태/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어제) > (민주당) 전문위원이라는 분이 들어와서 사령관님과 한참을 얘기했습니다. 그때 이제 뭐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다, 이런 말을 많이 했고… 단전은 특전사령관께서 12월 4일 00시 30분에 대통령 전화를 받고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생각해낸 여러 가지 중에 한 가지입니다. (곽 전 사령관이) 자수서를 쓴 내용에 국회의원, 본회의장, 끌어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이런 것들이 좀 변형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김현태 단장의 얘기는 민주당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회유했다, 이런 주장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내 의사대로 판단을 한 거다. 회유 없었다라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거든요. 이 발언은 어떻게 보세요? 그럼.

◎ 장성철 > 옆에서 본 사람들은 회유한 것 같아 그러고 당사자는 나 회유 안 당했는데라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당사자의 말이 맞다라고 봐야죠. 곽종근 전 사령관이 여러 가지 흘러가는 것을 보고 민주당이 나를 공격할 것 같고 지켜준다고 약속을 했으니까 내가 여러 가지 거짓된 다른 증언을 해야지라고 생각을 했으면 이미 양심선언을 할 기회가 많이 있었어요. 근데 저분은 헌재 재판에서 나왔을 때도 부하들 걱정을 상당히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 것을 보면 민주당에서 어떠한 다른 여러 가지 얘기들은 했겠지만 우리가 도와줄게, 법률적인 지원 해줄게요, 이런 얘기를 했을 수 있어도 이 회유라는 것이 성립이 되려면 대통령께서 끌어내라라는 표현은 안 하셨겠지만 꼭 끌어내라는 표현을 써주세요. 나중에 우리가 변호사 붙여가지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호해주고 변호해줄게요, 이런 것들을 했어야 되잖아요. 근데 그런 것은 보이지가 않아요. 그래서 회유라는 단어는 좀 적절하지가 않은 것 같다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상일 > 김현태 단장은 헌재에서 증인 선서하고 나서 증언을 했을 때 회유는 없다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고요. 그렇지만 저 자리에는 또 증인 선서를 안 하는 자리입니다. 현안질의니까. 그리고 성일종 의원의 회유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 시점 이후고요. 저 상황을 제가 취재를 해보니까 이런 거더라고요. 저 현안질의 말고 이전에 문제가 된 현안질의 그때 박범계 의원이 곽종근 전 사령관에게 질문을 합니다. 대통령 통화와 관련해서. 근데 이야기하다가 멈칫멈칫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요. 그리고 끝나고 점심시간이 온 겁니다. 근데 민주당의 보좌진 중에 한 명이 김현태 단장의 사촌인 거예요. 그래서 같이 밥을 먹자 차를 한잔 하자 해서 모인 겁니다. 저기서 얘기한 것처럼 민주당의 전문위원이 들이닥쳐서 했다거나 이런 게 아니에요. 밥 먹고 차 마시고 이런 과정에서 얘기하다가 그 과정에서 전문위원이 곽종근 전 사령관한테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죠. 아까 박범계 의원이 얘기할 때 답변을 멈칫멈칫하셨는데 혹시 하실 말씀이 있으면 하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랬더니 김현태 단장이 오히려 거기서 사령관님 이제는 진실을 말씀하셔야 됩니다라고 오히려 김현태 단장이 회유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회유란 설득이죠. 설득. 회유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냥 설득을 하는 게 회유고요. 또 하나는 강압적으로 불법적으로 거래를 통해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거짓말을 강요해서 이런 걸 한 건 불법 회유고요. 회유도 두 가지가 있는 거예요. 근데 여기는 그런 게 아니라 회유가 그냥 설득을 했다는 거예요. 진실을 말해라.

◎ 진행자 > 머뭇머뭇하지 말고 진실을 얘기해라.

◎ 김상일 > 그렇죠. 근데 거기에서 내가 진실을 말하겠다 해가지고 그때서야 전문위원이 박범계 의원을 부르고 전문위원은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이거에서 김현태 단장이 말하는 거하고 느낌과 뉘앙스가 전혀 다르잖아요.

◎ 진행자 > 완전히 다른 데요.

◎ 김상일 > 완전히 다르잖아요. 오히려 김현태 단장이 제가 볼 때는 회유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느낌이 드는 게 아까 장성철 소장님께서 곽종근 전 사령관 진술 얘기하셨잖아요. 이건 자백입니다. 자기 이익에 반해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전부 다 나는 계엄에서 불법적인 거를 하지 않았다라고 자기 죄를 벗어나기 위한 자기 이익을 위한 증언들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김현태 단장도 중요 임무 종사자일지 단순 종사자일지는 모르지만 사법 처리의 대상이 될 것으로 우리가 예측이 됩니다. 단순 종사자로라도 저는 중요 임무 종사자에 속한다고 보지만. 그러면 본인의 방어를 위해서 이거는 문제가 없다라고 얘기하는 게 맞잖아요. 그러면 성일종 의원이 회유했을 때 자기 이익을 위해서 회유 당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죠. 그런데 지금 보시면 곽종근 전 사령관, 그 다음에 조성현 수방사 제1 경비단장 이런 사람들 같은 경우는 자기 이익에 반하지만 일관되게 자백 진술을 합니다. 그러면 법관이 충분히 그동안 수많은 재판을 지켜보고 훈련받은 훈련된 법관으로서 어느 진술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할까요? 처음에 진술과 확 바뀐 진술들, 그것도 자기 이익에 부합하는 쪽으로 바뀐 진술들이 더 부합하다고 생각할까요? 저는 적어도 우리나라의 정상 교육을 받아온 사람으로서 그렇게 생각은 안 듭니다.

◎ 진행자 > 앞서서 질의 응답할 때도 나왔는데 끌어내라 이 표현 있잖아요. 윤 대통령 측에서 끌어내라 아니고 지난번에 데리고 나오라 자수서에 쓰지는 않았냐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말 바꿨다 이렇게 또 주장을 하잖아요.

◎ 장성철 > 같은 표현이잖아요. 단어 선택만 다를 뿐이고, 근데 그걸 가지고 당신의 진술은 일관되지 않아, 거짓말을 얘기하고 있으라고 공격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우리가 TV로 봤잖아요. 우리나라 최정예 군대의 요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갔습니다. 왜 들어갔겠냐고요. 진짜 왜 들어갔겠어요? 거기. 국회를 장악하려고 했을 거 아니에요. 그리고 좋아요. 그냥 백번 양보해서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대통령께서나 김용현 전 장관이 지시 안 했어요. 자기네들 요원을 끌어내라고 그러면 했어요. 그렇더라도 본인 생각이었다고는 하지만 곽종근 전 사령관이 지하 1층에 단전까지 했잖아요. 왜 했겠냐고요. 어쨌든 국회 내에서 정상적인 회의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들을 하려고 들어갔잖아요. 그냥 곽종근 전 사령관이 그냥 가만히 있다가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장관 아무런 지시가 없는데 국회 본회의장에 쳐들어가야지 가가지고 단전해야지 이랬겠냐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우리가 화면을 다 봤기 때문에 이런 지엽적인 문제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결론이 뒤바뀔 것 같지는 않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김 기자,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헌재 변론.

◎ 김세영 >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회 측 대리인단이 증거를 정리하는 시간이 시작됐는데 일단은 국회 측 대리인단은 계엄 준비 과정에 좀 집중을 해서 관련된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계엄을 사전에 준비해 왔다 이런 증거를 하는 건데요. 예시로는 김용현 전 장관 피의자 신문조서 아니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검찰조서 이런 것들을 들고 있습니다. 그 내용들을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에 앞서서 계엄을 위해선 뭐가 필요하냐 이런 걸 김용현 전 장관에게 질문을 했다, 이런 이야기들이 검찰조사에서 나왔고. 또 문상호 전 사령관 같은 경우에도 김용현 전 장관에게 조만간 대통령이 계엄 절차를 할 거다 이런 식으로 사전에 계엄을 들었다라는 내용들이 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은 국회 측의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인데 김세영 기자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제일 먼저 얘기를 하고 있는 건 계엄을 사전에 준비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주장하고 있다 이런 얘기입니다. 어제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을 했거든요. 계엄 얘기도 했습니다.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 비상계엄은 분명히 잘못됐다. 과도한 조치였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근데 지금 하야를 포함한 그런 부분은 대통령 본인이 중대한 결심이지 변호인단이 결심하고 말고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현실적으로 고려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고려하고 있다 하더라도 옳은 방법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소장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장성철 > 하야는 안 하실 것 같아요. 하야의 전제조건이 뭐예요. 잘못을 인정하는 거잖아요. 내가 처음에는 잘못했다고 생각을 안 했는데 구치소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을 통해서 국민과 나라를 상당히 위험에 빠뜨렸구나. 내가 잘못했네. 내가 그만둬야지. 이러한 반성과 자기성찰이 있어야 하야를 하지. 지금까지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는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비상계엄 경고하려고 한 건데 어떠한 법률적인 위반이 있었어,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리고 거리에 있는 본인 지지자들에게 싸우자라고 계속 독려하고 있잖아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가면 당과 혼연일체 돼서 나 좀 지켜달라, 그러한 메시지를 계속 내고 계시잖아요. 하야를 안 하시겠죠. 근데 하야를 요구하는 보수 언론이나 일부 보수 인사들은 어떤 내용이 있냐면 잘못을 당신이 현재 갈등과 분란 이런 거 다 감싸안고 가라. 그래야 국민의힘이나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 지지층들이 분열하지 않고 다음번 대선을 맞이할 수 있지 않겠냐. 당신이 하야하지 않고 계속 법적 투쟁 얘기하면 지지층도 극렬 지지층, 온건 지지층, 그래도 계엄 잘못됐고 탄핵 찬성하는 지지층, 이런 사람들이 분열돼가지고 선거 치를 수가 없다. 그러니까 다 내 잘못이다 그러고 감싸 안고 가라, 이러한 정말 희망적인 요구사항이 있는 건데 대통령께서는 그러실 분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하야의 논란은 무의미한 논쟁인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윤 대통령은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여권 안에서 먼저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다.

◎ 장성철 > 처음에 한동훈 대표가 만났을 때 질서 있는 퇴진 얘기했었잖아요. 그게 바로 하야잖아요. 그런데 하루 있다가 내가 뭘 잘못했어 이렇게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저 생각은 전혀 안 하실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평론가님.

◎ 김상일 > 저도 비슷한 입장이고요. 그리고 본인이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줄기차게 이야기를 했고 그 입장이 광장에서 효과를 성공적으로 정치 투쟁에 있어서는 거두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 때문에 나중에 사법적인 처리 이후에 또 본인이 정치적으로 명예회복을 하려고 하는 계획까지 저는 있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추정이 되기 때문에 절대 하야는 안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말을 평가하자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유감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과도한 조치였어요. 근데 그렇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런 얘기잖아요. 그럼 민주당이 집권을 해요. 그럼 이 정도 계엄은 그냥 해도 되네요. 조금 과할 뿐이고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거잖아요. 군대를 국회에도 가끔 보내고 선관위에도 가끔 그래서 그냥 경고하고 겁주고 이 정도는 아무 때나 해도 되는 건가요?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지금. 아무리 입장이 다르다고 해도 국민의 대표잖아요. 그리고 국가와 역사를 생각해야 되잖아요. 아무렇지도 않고 약간의 과도한 조치였다라고 한다면 우리 역사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지 않아도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하는데 그 제왕적 대통령이 혼자서 기분 나쁘면 무슨 생각하겠습니까. 지난번에 그 정도 계엄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거기에서 조금 더 하는 것도 문제없겠지 내지는 문제없으면서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계엄은 뭘까. 효과적인 계엄법 연구에 아주 몰두할 거예요. 아마. 이건 우리 역사를 엄청나게 불행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국가의 존재 자체가 왜 있는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겁니다. 여당의 비대위원장 당대표입니다. 자기들을 위해서 국민의 미래, 국가의 미래, 국가의 시스템, 이런 건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이런 소리를 한다고요. 조금만 입장을 바꿔놓고 민주당 집권 시 이재명 대통령이 이렇게 했다라고 생각하고 말씀을 하세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권영세 비대위원장 이런 얘기도 했는데 우리 평론가님 또 화내실 것 같은데, 본인이 계엄 당일에 국회에 있었더라도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을 거다. 한동훈 전 대표가 계엄을 위헌·위법이라고 한 건 성급했다, 이런 말도 했거든요. 어떻습니까?

◎ 장성철 >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현직 국회의원이잖아요.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 그런 생각까지 듭니다.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가 안 됐다고 생각을 해보자고요. 노상원 전 사령관의 수첩에 보면 어마어마한 얘기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중에 정말 한 20~30%만이라도 실행이 됐다라고 하면 정말 어떠한 일이 벌어졌겠어요. 대단히 불행한 나라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으로서 자기는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얘기한 것은 본인 국회의원 나 자격이 없어요라고 자기 고백하는 것이 아니냐 좀 그런 생각도 들고요. 이런 분이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은 결국에는 극렬한 지지층을 보고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정치적인 의도와 이해관계가 있는 거죠. 결국에는 대선 끝나고 나서 나 전당대회 열리면 당대표 선거 나갈래, 그런 정치적인 목적이 있어서 그런 명분을 쌓기 위해서 이러한 발언을 하시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드는데, 그동안 권영세 위원장님 많이 비판도 하고 칭찬도 했지만 저 발언하시는 것으로써 권영세 위원장님은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됐습니다.

◎ 김상일 > 저도 사실은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합리적인 정치인 중에 한 명이다라고 좋게 평가를 하고 있었는데 저 얘기를 들으면서 좀 아까는 유감이었지만 이 얘기는 굉장히 화가 나더라고요.

◎ 진행자 > 화내실 것 같았어요.

◎ 김상일 > 왜 화가 나냐면 이런 겁니다. 현재 권력에 조금이라도 이익을 볼 수 있는 입장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입장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구나. 저는 그날 밤에요. 여기저기 방송사에서 출연 요청이 왔을 때 정말 계엄사에 잡혀가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승낙을 했어요. 본인은 계엄이 있어도 내 권력이 커지겠네 이렇게 생각하는 입장이니까 저거를 저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는 아니죠. 바른 소리를 하고 있었으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이것이 이런 모든 세력을 일소하려고 하는 거일 수 있다라는 위험성을 느꼈겠죠. MBC는 어땠을까요? 저는 입장이 이렇게 다르구나. 저는 정말 계엄사에 끌려갈 것 정도의 위험을 느끼고 그러면서 진짜 가족들이 막 전화 통화하는데 X자를 그어가면서 절대 출연하면 안 된다고 그러는 가운데서 저는 그 전화를 받았는데 저렇게 한가한 소리를 한다고요? 지금 그 상황에 대해서? 계엄이 그대로 진행이 됐다면 그야말로 경고성으로 끝났을까요. 저는 정말 권 비대위원장이 저렇게 본인들은 괜찮다고 해서 다른 국민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나의 희생양 내지는 이용수단 정도로 여기는 정도의 말을 하는 걸 보면서 저분이 진짜 굉장히 위험한 분이 될 수 있겠구나 앞으로 이런 생각이 저는 들었습니다.

◎ 장성철 > 아까 노상원 수첩에 이런 내용 있는 거 보셨어요? 좌파 언론사 간부들 붙잡아다가 주먹으로 분쇄시켜,

◎ 김상일 > 야구방망이도 있지 않나요?

◎ 장성철 > 분쇄가 뭐예요. 가루로 만들어버린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폭사시키고 독극물로 살해하고 그런 건 순간적인데 죽을 때까지 막 때린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걸 계획했던 사람들이란 말이에요. 그럼 권영세 위원장의 지금 이런 발언들은 어떻게 오해를 받을 수 있냐면 노상원 전 사령관의 수첩에 있는 내용이 대한민국에서 실행이 되더라도 괜찮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구나, 그렇게 우리가 읽혀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민주사회에서의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라고 저는 그렇게 말씀드려요.

◎ 김상일 > 그리고 본인이 아는 지식하고도 반하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도 법조인이고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법조인이잖아요. 그러면 이 비상계엄은 위법·위헌이라는 거는 당연히 전시나 사변에 준하는 사태도 아니고 치안력이나 행정력으로 질서를 바로잡을 수 없는 그런 상황도 아니라는 걸 알 거 아니에요. 근데 그거는 따져보지도 않고 저렇게 얘기를 한다는 거는 단순히 한동훈 대표를 비난하기 위한 것뿐이 되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고 저는 그때도 이런 얘기를 했어요. 한동훈 대표가 18명 국민의힘 국회의원한테 박수를 드린다. 그리고 감사하다. 이런 표현을 쓴 게 뭐냐면 저런 식의 자기 이익에만 함몰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게 뭐냐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은 반국가 세력이고 종북 세력이기 때문에 니네끼리 모여서 하는 거는 우리가 인정 못해. 이렇게 하고도 남을 분들이기 때문에 제가 그나마 18명이 끼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중과부적이구나라고 얘기하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거든요. 권영세 위원장은요. 본인이 아는 지식, 그 다음에 상식 이런 걸 전부 다 자기 눈앞의 권력과, 팔아먹는다 이런 표현을 쓰고 싶은데 적절치 않은 것 같고 어쨌든 그걸 위해서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두 분이 지금 계속 말씀을 하시는 게 비상계엄 선포의 문제점 또 사전에 노상원 전 사령관의 수첩에서 나왔듯이 사전에 계획된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신데 지금 9차 변론에서도 국회 측의 주장이 바로 이건 거잖아요.

◎ 김세영 > 네. 관련된 증거에 대한 정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까 앞서 언급된 이 비상입법기구에 대한 이런 지적도 있었습니다. 최상목 당시 기재부 장관에게 주어졌다는 그 문건, 그 문건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행위의 중대성을 좀 설명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는 삼청동 안가 모임에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에게 2200, 그러니까 오후 10시를 뜻하는 시간표와 장소 이렇게 적혀 있는 A4 용지를 건네받았다 이런 진술들을 좀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정식 국무회의로 보기 어렵다. 이 절차적 하자 부분도 좀 짚고 있는데요. 과거에 국무위원들이 진술한 내용들을 짚으면서 부서를 거친 문건도 없었다 이런 이야기들도 하고 있습니다. 또 조금 전에는 포고령 위헌 관련해서 좀 발언을 시작을 했는데요. MBC를 비롯한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 이 관련된 과거 진술들을 다시 한 번 짚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이 앞서서 방송 출연을 걱정했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다 여기서 나오는,

◎ 김상일 > 앵커님도 계엄사에 계셨을 분이에요.

◎ 진행자 > 수거 대상입니까? 이 내용은 조금 더 나오는 대로 김세영 기자에게 듣기로 하고요. 명태균 검찰 수사 얘기 여쭤볼게요. 검찰, 창원지검에서 수사하다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수사가 되는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수사 의지를 밝혔다라고 볼 수도 있고요. 참 대선 국면이니까 수사를 섣불리 진행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심우정 검찰총장이 어떠한 판단과 결정을 내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김건희 여사를 기본적으로 소환 조사하는 것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명태균 사건의 가장 핵심 축이 김건희 여사잖아요. 근데 김건희 여사를 조사하지 않고 이걸 그냥 뭉개고 있다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러면 국회에서 추진하는 명태균 특검에 대한 당위성과 명분을 더 높여주는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다른 연루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군들 이분들을 조사할까 그것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이에요. 조사를 했어요. 그랬더니 혐의가 없어요. 명태균 씨가 뻥친 거예요. 면죄부를 줘요. 그러면은 민주당이 가만히 안 있을 거고요. 만약 조사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조사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러면 국민의힘과 당사자들이 얼마나 반발을 심하게 하겠습니까. 이게 평상시 같으면 당연히 바로 불러서 조사하고 수사해야 되는데 어떠한 수사 결과를 내놓더라도 정치적으로 상당히 비판과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서 저는 이 부분은 김건희 여사 정도만 수사하고 나머지 부분들은 대선 이후로 넘기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봅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일 >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는 것은 어쨌든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겠다는 거잖아요. 거기에서 마무리 짓지 않고 그렇게 한 거니까 그러나 중앙지검이 얼마나 열심히 할지는 또 우리가 지켜봐야 되겠죠. 그래서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수사를 정말 엄정하게 특히 권력자들에 대한 거는 엄정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김 여사의 소환은 저도 불가피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것이 다른 황제 소환 이런 논란이 안 나오기를 저는 바라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소장님 말씀하실 때 명태균 특검법을 말씀을 하셔가지고요. 지금 검찰 수사하고 별도로 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여당 반대로 법사위 소위 통과는 안 됐는데 민주당은 다음 주에는 처리를 하겠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일단 발언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창원지검이 어제 발표한 명태균 게이트 중간 수사 결과는 예상대로 알맹이가 쏙 빠진 쭉정이 맹탕 발표였습니다.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인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후속 수사를 아예 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증거를 잡고도 일부러 숨기고 있거나 둘 중 하나 아닙니까? 결국 명태균 특검이 답입니다.

-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명태균 특검법은 이미 재의요구권이 행사되어 부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위헌·위법적 요소를 고스란히 답습한 악법입니다. 국민의힘은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명태균 특검법에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민주당이 특검법을 일방 통과시키는 경우 재의요구권 행사를 적극 요청할 예정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명태균 특검법 계엄 선포하고도 연관이 돼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고 또 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조기 대선하고 또 맞물려 있는 국면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안 될 거예요.

◎ 진행자 > 안 됩니까?

◎ 장성철 >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안 나올 겁니다. 친한계에서 이탈표가 나올 거다라는 예측도 많이 하고 있는데 정성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거는 안 된다. 이거는 국민의힘 보수우파를 말살시키려고 하는 거다.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물론 1차 투표에서는 당연히 통과되겠지만 재의결할 때는 국민의힘 이탈표가 거의 안 나올 것 같아요. 그냥 부결될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명태균 특검법도 대선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저는 이 특검법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아까도 얘기했지만 범죄 여부는 권력자일수록 엄정하게 수사를 해야 된다. 그래서 검찰에서 제대로 못하면 특검의 도입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타이밍이라는 게 있잖아요. 타이밍이라는 게. 내란 탄핵 이런 부분이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이에요. 근데 여기에 명태균 특검법 이야기를 한다고 여론의 반향이 있을까. 여론의 반향이 없다면 국민의힘이 여기에 조금이라도 미동이라도 할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타이밍상 이 타이밍이 적절한 타이밍인지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고 기본적으로 이렇게 주장을 함으로써 탄핵에 조금 더 신빙성이나 증거를 강화하는 내용이라면 그거를 따로 떼서 어떻게든 기자회견을 하든 아니면 다른 방식을 통해서 국정조사를 하든 아니면 이런 데서 좀 더 강화하는 게 지금은 타이밍상 맞는 거 아닐까, 그래서 대통령이 파면이 되면요. 이런 부분은 자연스럽게 저는 흘러간다고 봐요. 검찰도 당연히 열심히 하겠죠. 대통령이 파면이 되면. 그리고 열심히 안 하면 또 그거에 대한 국민적인 여론도 환기가 될 수 있는 환경도 좀 더 지금처럼 블랙홀처럼 모든 걸 빨아들이는 상황이 아니니까 환기시키기도 좋고 그러면 국민의힘을 압박하기도 조금 더 편한 상황이 되고 그러지 않을까. 그래서 타이밍상 이게 적절한지 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좀 더 큽니다.

◎ 진행자 > 필요성과 별개로 지금이 타이밍이 맞느냐 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에서 여기에 찬성하는 표가 얼마나 나올 거냐라고 봤을 때 그런 부분에서는 실익이 없는 거 아니냐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 장성철 > 가능성도 없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에 복귀하겠다고 하고 있잖아요. 그럼 등장을 하면 좀 달라집니까, 어떻습니까?

◎ 장성철 > 많은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 한동훈 대표를 좋아하고 한 20여 명의 국회의원들은 한동훈 대표의 등판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어쨌든 국민의힘 주류나 극렬한 지지층과 반하는 그런 행동과 주장과 메시지를 내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긴 한데 일단 한동훈 대표가 책을 통해서 비상계엄 전후 과정 중에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 대한 정치 외교 사회 경제 문화 국방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나의 어떠한 가치관과 철학을 갖고 있는 것인지, 그래서 지도자감이라고 국민들이 인정할 수가 있을지, 대통령감이라고 국민들이 인정할 수가 있을지, 그런 것들을 본인이 입증을 해내면 어느 정도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지난번에 63%의 지지율로 당선이 됐잖아요. 그만큼 지지층은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 또한 검찰 출신을 또 대통령으로 뽑을까? 이 사람을 우리가 국민의힘 후보로 내세웠을 때 이재명 대표랑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국민들이 선택을 할까? 이런 의구심에 대해서 아니에요. 저 정말 경쟁력 있어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다른 검사 출신 정치인이에요라는 걸 입증을 해줘야 한동훈 대표에게도 기회가 있지 두 부분에 대해서 국가를 다스릴 만한 비전과 가치 철학도 없고 검사 출신 대통령 또 저 선택해 주세요, 이거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해 주지 못하면 그저 그런 당내 경선 주자 한 명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그래서 본인에게 달려 있다. 근데 등판 시점 정말 잘 조율하셔야 돼요. 대통령 탄핵이 헌재에서 인용이 안 됐는데 미리 나와서 저 대선 출마할 거거든요. 막 이래 버리면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들은 다 기각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데 너는 부모님 돌아가시라고 제사 지내냐 이런 식으로 공격받기 십상이거든요. 등판 시점은 적절하게 잘 조율해야 된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일단 책 출간이라고 하니까요.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저도 정치 재개는 탄핵 심판 이후에나 저는 할 거라고 봤거든요. 왜냐하면 지금은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이라기보다는 굉장히 감정적이고 어쨌든 이런 부분이 훨씬 큰, 그리고 여야 정쟁 국면으로 굉장히 상황이 넘어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이성적인 얘기도 들리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후에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때 나와서 정말 본인이 얘기한 것처럼 국민을 위한 정치를 선명하게 내세우면 이번에 희생을 당해도 그 대의가 깃발이 돼서 다음 정치의 자양분이 된다고 봅니다. 근데 한동훈 대표는 해결해야 될 문제가 한 두 개 정도 있어요. 이걸 하는 데 있어서. 뭐냐 하면 첫 번째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그러면서 지난번 한덕수 총리와 함께 나와서 권력을 사실상 자임을 했어요. 그 부분을 해명하고 사과를 해야 돼요. 왜 그렇게 했는지. 그게 왜 실수인지 아닌지 그리고 실수라면 앞으로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그리고 두 번째는 본인이 어떤 선명성이나 이런 것들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쩌면 측근의 배신을 그렇게 당한 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저는 들거든요. 너무너무 아픈 부분이에요. 어떻게 이 지도부 붕괴를 막기 위해서 사실상 본인이 당선시킨 최고위원이거든요. 자기 능력으로 된 최고위원도 아니에요. 근데 그런 최고위원이 등에 칼을 꽂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어쨌든 분명한 거는 국민을 위한 정치라는 선명한 깃발을 꽂는다면 이번 계엄의 어떤 본인이 잘 했던 레거시도 있고 해서 충분히 큰 지도자의 한 명으로서 경쟁의 선상에 설 수 있는 사람이긴 하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굉장히 복잡한 국면인 것 같습니다. 두 분 말씀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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