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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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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최종전 앞둔 '16강 진출 실패' 울산..."총력 다할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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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울산H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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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게 생각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울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산둥과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울산은 ACLE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1승 6패 승점 3점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7차전에서 1-2로 패배하며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은 이미 물거너 갔다.

경기를 앞둔 18일 김판곤 감독과 골키퍼 문정인은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판곤 감독

경기에 나서는 각오는.

-우리 울산 팬들에게 다시 한번 ACLE에서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게 생각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 홈경기인데 총력을 다할 수 없는 상황이다. K리그 일정도 있다. 하지만, 누가 나가든 가장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안겨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가올 새로운 ACLE에서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

K리그1 개막전 아쉽게 패했지만, 한층 젊고 기동력이 더해진 느낌이었다.

-지난 경기(안양전)는 거의 9, 10명이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됐다. 일단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나 그림은 잘 나왔다. 항상 염려했던 마지막 결정력이 개선되지 않았다.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 경기 후에 잘한 부분은 칭찬했다. 우리가 추구하려는 통제· 지배는 상당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슈팅을 15개 정도 했는데, 여러 장면에서 더욱 과감하게 득점할 위치에 들어가지 못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가 기대했던 에너지, 다이내믹, 기동성은 어느 정도 만족하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둥에는 최강희 감독을 포함해 바코, 제카 등 K리그에 몸담았던 선수들이 있다.

-산둥 경기를 보면서 여전히 바코나 제카는 기량을 가지고 상대에 위협을 준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도 두 선수와 브라질 선수(크리장) 한 명이 더 있다. 세 선수 가장 위협적이다. 최강희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부분은 여전히 그 팀에 잘 묻어 있다. 우리가 홈에서 하기 때문에 주도하면서 공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문정인

경기에 나서는 각오는.

-힘든 일정 속에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16강 진출이 멀어졌지만, 그런 건 선수들이 신경 쓰지 않고 평소 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 매 경기 승리하기 위해 준비한다. 팬들에게 기쁨을 드려야 한다.

이번 시즌 목표는.

-일단 K리그 우승이랑 컵 대회 우승은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제 클럽 월드컵이라는 대회를 저희가 출전하게 되는데 그 대회에서 저희가 예선 통과하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 중이다.

안양전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떠올려본다면? 그리고 조현우가 따로 해준 이야기가 있는지.

-조현우 형이 안 좋은 상황으로 일찍 경기에 나섰다.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무대였다. 존경하는 현우 형 빈자리를 채워야 하기에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다. 나 또한 울산 유니폼 계속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려면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 현우 형이 수술 앞둔 상황이었는데, “네가 최고니까 하던 걸 자신 있게 하라”는 조언을 해줬다.

/reccos23@osen.co.kr

[사진] 울산H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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