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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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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은 은메달을 획득한 일본 사카모토 가오리, 오른쪽은 동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요시다 하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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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차준환(고려대), 김채연(수리고)의 경쟁 상대였던 일본 피겨 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가기야마 유마, 사카모토 가오리가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18일 ISU가 공개한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일본은 이번 대회에 미우라 가오, 도모노 가즈키, 쓰보이 다쓰야(이상 남자 싱글), 지바 모네, 히구치 와카바, 마쓰이케 리노(이상 여자 싱글)를 파견한다. 가기야마와 사카모토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아시아 최고의 선수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차준환과 금메달을 놓고 다퉜다. 당시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가기야마에게 9.72점 뒤졌으나, 프리 스케이팅에서 극적인 뒤집기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카모토 역시 최근 3년 연속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김채연에게 역전을 허용해 금메달을 놓쳤다.
가기야마와 사카모토의 4대륙선수권대회 불참은 일찌감치 결정됐다. 두 선수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다음 달에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 선수가 경쟁하는 메이저 대회다. 올해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
차준환과 김채연은 국내 팬 앞에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법정 다툼 끝에 복귀한 이해인(고려대)도 은반 위에 선다.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조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권예는 '취안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12월 법무부 특별 귀화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차준환이 출전하는 남자 쇼트프로그램은 20일 오후 6시부터 시작하고, 김채연이 나서는 여자 쇼트프로그램은 21일 오후 6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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