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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주장감 아니야" 주장했던 전문가, "한국팬들 떼써도 SON 더는 월클 아니다"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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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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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한국 팬들의 강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제이미 오하라(39)는 자신의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33, 토트넘)에 대한 자신의 발언으로 거센 반발을 받고 있음에도 의견을 바꾸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줄곧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첫 시즌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클럽을 향한 충성심을 여러 차례 보여왔다. 2021년, 팀 내부에 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토트넘과의 유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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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손흥민은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식 주장으로 선임됐으며, 해당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최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활약했다.

최근 토트넘과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했지만,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구단이 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로 뛰었던 오하라는 지난 14일, 손흥민의 리더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토트넘이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가 있었지만, 전혀 그러지 못했다. 팀에는 열정도, 투지도, 의지도 부족했다. 이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되는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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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오랜 시간 팀을 위해 헌신해왔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 팀을 하나로 묶고 이끌어 나가는 유형의 리더는 아니다. 주장이라면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하는데, 손흥민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이제는 새로운 주장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했지만, 일부 팬들은 여전히 그의 경기력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한 뒤,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기력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오하라는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한국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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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난 뒤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오하라는 "한국 팬들이 내게 엄청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24시간 내내 내 인스타그램에 항의 메시지가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그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세계적인 선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그는 스피드가 떨어졌고, 예전처럼 수비를 뚫고 나가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더 이상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 누구나 변할 수밖에 없다. 이제는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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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오하라의 의견을 전하면서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었지만,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공격에서 뚜렷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또 한 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이 조만간 토트넘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토트넘은 이제 세대교체를 해야 하는 시점이다. 손흥민도 조만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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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마친 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인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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