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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SK텔레콤 미등기임원으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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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SK텔레콤[017670] 상근 미등기임원으로 합류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약 2개월 전부터 SK텔레콤 산하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으로서 역할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1년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SK온을 글로벌 톱티어(일류)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작년 6월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 중이다.

약 3년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미등기임원이 된 데 이어 동생인 최 수석부회장까지 SK텔레콤 미등기임원이 되면서,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을 강조하는 SK그룹의 현재 기조를 볼 때 AI 관련 핵심 업무를 맡고 있는 SK텔레콤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작년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그래픽 처리장치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 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고 AI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부를 재편하는 등 AI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형제의 합류를 계기로 그룹 내 AI 전략에 있어 SK텔레콤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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