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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정부, 가자주민들 "자진퇴거" 시킬 정부 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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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실상 가자지구 주민 축출 전담 기구 설립 발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가자지구 접수와 주민 축출안 지지

뉴시스

[워싱턴= AP/뉴시스] 2월 4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른 쪽은 1월 29일 가자지구의 파괴당한 모습. (AP통신)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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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 정부의 국방장관인 이스라엘 카츠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자발적인 퇴거" 를 추진하기 위한 새 행정기구를 설립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기구는 정부의 여러 부처와 안보 기관의 대표들로 구성되며 국방부 안에서 업무를 집행하도록 되어 있다.

업무는 가자 주민들의 (타지를 향한) 출발을 용이하게 해주도록 기여하는 것이라고 이스라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사업은 가자 주민들 가운데 자발적으로 제3국으로 떠나기 원하는 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들에게는 육 해 공 어느 경로든 출국을 위한 특별 지원을 해주는 것을 포함해서 상당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17일 앞서 이스라엘 정부의 국방 및 보안관련 고위 관료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 뒤에 공식 발표했다.

이런 정책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인구를 이웃 나라로 옮기자는 제안을 한 뒤에 이를 반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가자를 떠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카츠 국방장관은 트럼프의 정책에 강력한 지지를 보내며 환영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과 아랍국가 정상들은 이에 대해 격한 비난을 쏟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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