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내 딥시크 서비스 중단에 "과학기술, 정치화 안돼"

"中기업 해외영업시 현지법규 엄격히 준수할 것 요구해 와"

딥시크 이미지. ⓒ 로이터=뉴스1 ⓒ News1 허정현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자국 스타트업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에 대해 한국 정부가 국내 앱마켓 서비스를 중단한 데 대해 "경제, 무역, 과학기술 문제를 정치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주관부서에 문의하라"면서도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중국 기업에 현지 법규를 엄격히 준수하는 기초 위에서 해외 운영을 하라고 요구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관련 국가들이 경제, 무역, 과학기술 문제를 안보화하거나 정치화하는 방식을 피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 앱의 국내 서비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됐다고 밝히면서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후에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